스트레스 받을 때 딸기를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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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을 때 딸기를 먹어보자

일요시사 0 1387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음식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에 치여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등의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하지만 이는 꿈일 뿐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쉽고 간단한 방법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비타민C 풍부한 딸기와 다가불포화지방산 함유한 호두가 좋아

우리 몸은 각종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부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방어능력이 떨어져 호르몬 분비능력이 저하되고 만다.

매운 음식·초콜릿
후유증 유발할 수도

또한 체내에서 비타민C가 많이 소모되고 혈관의 노화가 촉진되며 신경이 불안정해진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피로감에 휩싸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매운 음식과 초콜릿을 먹는데 매운 음식 속 고추는 캡사이신 성분이 뇌신경을 자극 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한다. 초콜릿과 사탕의 경우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 혈액 흐름을 늦추고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열을 가라앉혀준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인 완화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위염, 비만 등 스트레스 못지않은 후유증을 유발할 만큼 위험하다. 결국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등 우리의 몸만 지쳐간다.

권길영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초콜릿과 매운 음식은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분비에 관여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기분의 변화를 좋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초콜릿은 당분과 지방분 함량이 많아 살이 찔 수 있고 매운 음식은 소화기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 섭취가 과하면 계속 단 음식을 찾게 되고 혈당 저하, 집중력 저하, 무기력감 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다면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과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더불어 진정 효과가 있는 칼슘과 근육 및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등이 함유된 음식도 도움이 된다.

딸기는 당도가 높고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과 비타민B1·B2, 비타민C가 풍부한데 유기산과 비타민 등의 항산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비타민C의 경우 처지기 쉬운 기분에 활력을 불어넣고 각종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촉진한다. 이는 체내로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해독하고 체내의 독소를 분해해 스트레스로 인한 독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C 풍부한 딸기
스트레스 해소에 으뜸

딸기에 들어 있는 펙틴은 스트레스의 감소를 도와주며 발암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도 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호두를 먹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를 포함한 견과류 속에 있는 마그네슘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티솔 분비를 억제시킨다.

특히 호두에는 다가불포화지방산 및 단일불포화지방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스트레스로 인해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은데 우유 속 아미노산의 하나인 트립토판과 칼슘, 마그네슘이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정한 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권 교수는 “이외에도 시원한 물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최소화하고 홍차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킨다. 또 녹차 속 테아닌 성분이 긴장을 완화시키는 알파파를 증가시키고 긴장을 강화시키는 베타파를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이 풍부한 시금치나 트립토판 등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 비타민C와 마그네슘이 풍부한 키위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있는 연어 등의 생선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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