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입냄새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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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입냄새 없애기

김진영 0 1390

녹차 플라보노이드 성분, 항균-탈취에 효과적

입냄새, 즉 구취는 입 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로 인한 현상으로 때론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특히나 구취가 심한 사람들은 자주 양치를 하고 물을 마셔봐도 악취가 잘 가시지 않는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음식으로도 구취를 없애거나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녹차의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은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탈취효과가 있으며 치아의 세균번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우리가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이 분해 되면서 역한 냄새가 나는데 이 때 녹찻잎을 씹으면 구취가 사라지고 숙취도 해소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김에는 엽록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인 피쾨안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트리멘틸아민이나 메틸머르캅탄 같은 성분의 분해를 돕는다.

김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치아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는 기능을 하며 김에 들어있는 비타민A, C와 칼슘 등은 숙변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 장내 독소가 배출돼 구취발생을 줄일 수 있다.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깻잎 역시 구취예방에 효과적이다. 깻잎에 들어있는 페릴라 알데히드나 페릴케톤 등의 정유성분이 구취의 역한 냄새를 약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칼륨, 칼슘, 철분, 비타민C가 다량 함유 돼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당근도 치아에 붙은 음식 찌꺼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당근은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를 증가시켜 구취를 예방한다. 또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장 안의 노폐물 제거에도 좋다.

구취는 주로 단백질이 분해돼 발생하는 황화합 물질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침이 부족하면 황화합물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부드러운 음식보다는 딱딱한 음식을 먹는 습관이 구취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흡연자의 경우 물을 자주 마셔 입 속의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이 좋고 취침 전 두 시간 안에는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수면 중에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 번식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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