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이유식, 맛있게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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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이유식, 맛있게 먹이기

일요시사 0 1661

현명한 엄마가 건강한 아기를 키운다

박으뜸 <메디컬투데이> 기자  

생후 6개월 무렵의 영아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영양공급과 일반 식사형태의 식습관을 기르게 하기 위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은 생후 6개월경까지 모유를 수유하고 생후 6개월 무렵부터 만 2세 무렵까지는 모유와 이유식을 병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유식을 너무 늦게 시작하거나 위생이나 영양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기들은 성장장애나 섭취장애를 겪을 수 있음을 주의하자.

이유식은 아이가 성인식을 먹기 위해 천천히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처음에는 묽은 형태의 이유식에서 점차 건더기가 있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5개월에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소화하기 쉬운 재료를 추천한다. 채소와 과일을 곱게 간 ‘미음’의 단계를 말한다.

이어 6~7개월의 아기에게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육류, 채소, 생선 등의 ‘묽은죽’ 형태의 제품을, 8~9개월에서는 씹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된죽 형태의 이유식을 추천한다.

10~11개월은 밥 먹는 연습을 시작해야 하는 단계다. 때문에 영양균형을 맞춘 된죽과 잔밥으로 자연스럽게 어른밥을 먹기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이어 12개월~13개월은 성인식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시기로 잔밥형태로 이유식을 먹이는데 해조류, 견과류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먼저 이유식을 시작할 때 꿀과 콘시럽은 생후 1년 미만의 영아에게 줘서는 안 된다. 꿀과 콘시럽에는 식중독균인 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늄균의 포자가 들어 있을 수 있는데 포자가 발아해 성장하게 되면 독소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달걀, 땅콩, 밀, 대두, 복숭아, 토마토 등은 개인의 생체 특성에 따라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처음 이유식에 넣을 때에는 적은 양부터 시작해 양을 늘려야 한다.

이유식은 영유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여야한다.

곡류, 과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은 물론 철분, 아연, 칼슘이 풍부한 생선이나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충분히 먹여야 하며 이유식을 먹이더라도 양질의 영양소 및 면역성분이 함유돼 있는 모유수유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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