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 방치 말고 치아교정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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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 방치 말고 치아교정 해야 한다

일요시사 0 3157



부정교합은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남자아이보다 성장이 더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부정교합일 경우 교정시기를 앞당겨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부정교합이 왜 생기며, 어떠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일까? 
21살 대학생 천모씨는 평소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아 음식물을 ?을 때 불편함을 호소했다. 특히 면 종류의 음식을 먹을 때 앞니로 끊지 못하거나, 골고루 ?지 못하고 삼키는 경우가 다반사. 그로 인한 위장장애는 늘 그녀를 따라다녔다. 
또한 살짝 돌출된 주걱턱은 콤플렉스로 자리잡으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저하시켰고 행동에 있어 위축감이 드러났다. 그녀가 성장이 끝나기 전, 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이러한 불편함은 물론 얼굴변화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입을 다물었을 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치과에서는 교합이라 부른다. 이러한 교합이 맞지 않을 경우 심리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부정교합이라 뜻한다.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위턱과 아래턱의 치아 맞물림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난 증상을 보이게 된다. 
부정교합인 경우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아 음식을 섭취할 때 저작기능이 떨어지고 부정확한 발음을 갖게 된다. 이어 음식물을 제대로 ?지 못하여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성장을 방해한다. 얼굴 역시 변화가 생겨 비대칭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주걱턱, 무턱과 같은 골격에도 문제가 발생된다. 
부정교합의 원인을 살펴보면 다양하지만 크게 유전적 요인과 잘못된 생활 습관을 말할 수 있다. 턱뼈 문제는 유전되는 경향을 갖고 있다. 부모가 부정교합을 갖고 있다면 자녀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상당수다.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는 손가락을 빠는 습관, 손톱 깨물기, 한쪽으로 턱을 괴는 습관, 혀로 치아를 밀어내는 습관, 이를 악물거나 가는 습관, 한쪽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생활 습관들을 지속할 경우 앞니가 외부적인 힘에 눌려 바깥 방향으로 돌출되거나 치아가 벌어지며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또한 턱 성장에 영향을 미쳐 아래턱의 성장을 저해. 주걱턱, 무턱의 형상을 보이게 된다. 
부정교합은 교정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사춘기를 지나 성장이 멈추면 턱 교정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턱의 성장이 완전히 끝난 만 18세 이후에는 검사를 통해 교정치료 혹은 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만 7세가 되면 치과를 방문해 치아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으며 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치열이 반듯하지 않다면 12세를 전후로 교정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부정교합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 치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빠른 시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정교합을 통해 겪게 되는 일상 속 불편함과 건강, 심리적인 문제는 생각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빠른 시기에 발견하여 부정교합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부모의 경우 자녀의 평상시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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