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가장 많이 보고 있는 환자분들의 유형이 척추질환입니다.

뉴질랜드는 ACC 제도가 있기 때문에 척추질환 분들을 많이 볼 기회가 있구요 허리에 문제가 있던 목에 있던 간에 척추치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 실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척추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 관점을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이소가이 기미요시>라는 역학건강법 척추지료가 임상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의 가장 큰관절인 고관절의 이상으로 모든 척추의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오장육부의 이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한방에서는 치료할 때 등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로 많이 사용합니다.

등에는 독맥과 방광경의 경락이 흘러 오장육부와 연관된 혈자리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작은 고관절로 상체를 유지하며 두 다리로 서서 걷는 인류는 고관절에서 대퇴골이 130도의 각도로 굽어있는 관계로 좌우 발의 균형이 잡힌 사람은 10% 이하입니다.

우리가 누워서 발모양을 체크할 때 보면 넓적다리를 밖으로 벌린 쪽의 다리가 길게 됩니다.이것을 현대의학에서는 다리의 가상연장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한쪽 다리가 길어지면 평면 위에 섰을 때, 긴 쪽의 골반이 위로 올라갑니다.골반고위(骨盤高位)라고 합니다.

골반에 등뼈가 수직으로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왼쪽 골반이 올라가면 등뼈의 허리부분에서는 오른쪽으로 기울게 됩니다.그렇지만 인체를 총체적으로 봤을 때 오른쪽과 왼쪽의 균형 잡힌 근육계가 둘러 쌓여 있음으로, 왼쪽 다리가 가상연장을 하면 상체는 아래쪽으로 긴장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단 등뼈는 오른쪽으로 기울지만 상체에 이르러서는 왼쪽으로 향합니다.이것을 현대의학에서는 측만증(側彎症)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동시에 다리가 긴 쪽의 골반은 앞쪽으로 일어납니다. 다리가 짧은 쪽의 골반은 뒤쪽으로 눕는것이죠.

그 결과 앞쪽으로 일어난 골반과 반대쪽 어깨사이가 긴장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어깨를 앞쪽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등뼈가 굽게 됩니다. 이것을 후 만증(後彎症) 이라고 합니다.실제로 이 상태가 일어나면 다리가 긴 쪽의 골반이 올라가고 등뼈의 허리부분에서는 다리가 짧은 쪽으로 기울게 되는 골반변위 입니다.

반대로 상체는 다리가 긴 쪽으로 기웁니다. 그리고 반대쪽 어깨는 앞으로 긴장하여 등뼈는 전후 좌우로 굽집니다.그랬을 때 긴 다리의 바깥쪽에 좌골신경통이 생기고 무릎관절염과 통풍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허리 근육은 왼쪽으로 치우치기 때문에, 요통이 생기고 어깨는 앞으로 긴장하기 때문에 견비통과 두통이 일어나고 등중앙에 통증이 생깁니다.

인간의 신체는 왼다리가 긴 경우와 오른다리가 긴 경우에 따라서 병이 결정됩니다.따라서 왼다리가 긴경우를 설명하면 등뼈가 오른쪽으로 측만하기 때문에 등뼈 신경의 아픈 곳이 결정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왼다리가 길 때는 반드시 위, 십이지장, 간장,장,등 소화기 계통, 부인과계통, 비뇨기 계통의 질병이 생기지만 호흡기계통, 순환기 계통의 질환은 생기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오른발이 긴 경우를 설명하겠습니다.

오른발이 긴 경우는 등뼈가 왼쪽으로 측만하므로 이 경우는 반드시 호흡기 계통, 즉 천식 폐염에 걸리기 쉬운 체질, 기침이 나오기 쉬운 체질이 됩니다.그리고 순환기 계통으로는 주로 심장의 장해가 생깁니다. 즉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등 입니다.그렇지만 오른발이 긴 경우는, 왼발이 긴 경우 생기는 소화기 계통, 부인과 계통의 병은 생기지 않습니다.

아울러 등뼈는 왼발이 긴 경우나 오른발이 긴 경우나. 전후 좌우로 비틀어진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대단히 피곤하기 쉬운

체질이 됩니다.이것은 이론이지만 사실 실제 임상을 해보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골반 하나가 기울어져 있는 이유로 우리 몸이 다 영향을 받고 나아가 많은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명심하시구요

내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하시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몸을 치료해보면 이러한 구조적인 것들을 적절한 한방치료로써 바로 잡아주면 내장질환이 개선되는 케이스를 많이 봅니다.

자료제공: 베데스다한의원 제니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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