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민 교수의 골프 공 이야기 <4>
공인구와 비공인구의 차이
오늘은 공인구와 비 공인구의 차이를 알아보겠다. 골프 공인구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기, 무게, 초속도,비거리, 대칭 다섯가지로 결정된다.
공인구? 비공인구?는 해당 공이 USGA나 영국R&A의 공 제한규정 조건을 수용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공인구는 프로대회등 공식적인 대회에서는 엄격하게 규정을 하고 있다. 골프 공 제한규정을 둔 이유는 비거리가 규정 이상으로 나오지않도록 하기 위함과 일관성 있는 탄도를 낼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 크기
크기는 직경 1.68인치(24.67mm)이상 이여야 한다. 볼의 크기에 관한 규정은 1921년 R&A가 1.62 인치로 규정했고, USGA는 1932년에 1.68인치로 규정했다. 그러나, 1977년에 1.68인치로 통일시켜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다. SIZE에 대한 규정TEST는 USGA에서 RNG GAUGE를 통과시켜 공인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RNG GAUGE는 내경이 1.68인치(42.67mm)인 원형 RNG을 말한다.
크기를1.68인치(42.67mm)이상으로 규정한 것은 직경이 작아지면 공기의 저항을 덜받아서 멀리 나가기 때문에 거리를 제한하기 위해서이다.
2. 무게
골프규칙에서 무게는 1.62온스(45.93G)를 넘지 말아야 한다고 제한하고 있다. 볼의 무게를 제한하는 것은 무게가 많이 나가면 볼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비거리를 늘릴수 있기 때문이다.
3. 초속도
섭씨23도의 환경에서 초당250피트 이상을 초과해서는 안된다.(단지2%의 오차만이 허용될 뿐이다.) 이는 골프공이 너무 멀리까지 나가지 않도록 제한한 규칙이다.
4. 비거리
비거리는 골프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어떤 볼이라도 USGA의[GOLF LABSROBOT- 2002MODEL]이라는 기계로 120마일의 헤드 스피드로 테스트 했을 떄 320YDS 이상의 거리가 나오면 공인이 안된다.
위의 4개항은 비거리를 제한하기 위한 규정이며, 이는 너무많은 비거리가 나가면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 파4, 파5 의 총거리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다행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공들은 비거리 제한규정에 약 10야드정도 떨어지고 있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5. 대칭(SYMMETRY)
대칭의 외관상 정의는 어느 한부분의 DIMPLE모양은 구체의 반대편의 DIMPLE모양과 동일해야 한다는 내용이고 이것은 DIMPLE모양을 좌우가 균일하게 제작하지 않으면 볼에 의해 HOOK이나 SLOE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이는 공정성의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제정된 규정이라고 볼수 있다. 또다른 목적은 일관성 있는 탄도를 갖고 있는가를 검사하는 것인데 ,현재는 수치적으로 120마일의 헤드스피드에서 CARRY의 편차가 4.0야드 그리고, 비행시간의 편차가 0.4초보다 크지 않아야 SYMMERY TEST 를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이러한 규정에 맞도록 만든 공은 공인구라고 하지만, 규정을 무시한 공들인 경우는 비공인구라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