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박성현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박성현 |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지난달 20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 우승으로 21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05점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선두 살라스에 2타 뒤진 채로 4라운드에 돌입한 박성현은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살라스도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를 보태 박성현과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냈다. 박성현이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놓친 게 아쉬웠다.
연장끝 짜릿 우승
30만 달러 거머줘
둘은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박성현이 아깝게 버디를 놓쳤던 18번 홀이었다. 두 번 실패는 없었다. 1.8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연장전 2연승을 올린 박성현은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로써 우승 상금 30만달러(3억3630만원)를 챙기게 됐고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편 전날 박성현과 같이 공동 2위로 라운드를 마쳤던 양희영(29·피엔에스)은 버디 6개를 잡아내고도 트리플 보기 하나와 보기 하나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22언더파 266타로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첫 승 기회는 또다시 다음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고진영(23)은 20언더파 268타로 4위, 이미향(25)은 공동 7위(18언더파)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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