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PGA투어 최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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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014 PGA투어 최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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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통산 최다승 달성 여부에 촉각


 2014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개막했다. 2013시즌이 끝나자마자 2014시즌이 시작됐다. 엄밀히 말하면 2013-2014시즌이 출발한 것이다. 지난 10월28일 끝난 CIMB 클래식이 벌써 시즌 네번째 대회다. 이 대회에선 라이언 무어(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부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페덱스컵 우승 등 숱한 화제를 낳았다. 새 시즌을 맞은 PGA투어는 내년 9월까지 열린다.
2013-2014시즌엔 PGA투어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골프팬들은 벌써부터 흥분된다.

벌써부터 흥분

기록면에선 우즈에게 시선이 쏠린다. 최다승 기록 경신이 그것이다. 우즈는 지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PGA투어 통산 79승을 달성했다. 샘 스니드(82승)가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지난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서 5승을 기록했다. 30% 가까운 승률이다. 역대 기록은 309경기에서 79승을 기록, 우승 확률 25.56%를 자랑한다.
첫승은 1월에 나왔다. 시즌 처음 출전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2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숨을 고른 우즈는 3월 3차례 대회에 출전해 2개(WGC 캐딜락 챔피언십,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3시즌 성적과 비교하면 PGA 최다승 기록 경신은 내년 3월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4월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15번째 메이저 우승과 함께 최다승 기록을 한꺼번에 경신하는 것이다.
우즈는 마스터스에 앞서 4~5개 대회에 나선다. 많을 경우 6개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 우즈가 2014시즌 마스터스에 앞서 2승을 추가하면 최상의 시나리오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메이저 최다승이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을 기록 중이다. 잭 니클라우스(18승)에 이어 2위다. 그러나 우즈의 메이저 우승 행진은 2009년 US오픈을 끝으로 멈춰 있다. 4년 동안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우즈 대항마 매킬로이 부활에도 관심
메이저에 특히 강한 스콧도 위협적

현재로선 PGA투어에서 우즈에 대항할 마땅한 적수가 없다. 그나마 잘나가던 매킬로이마저 부진하면서 우즈가 차지한 왕좌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매킬로이의 부진은 2013시즌 가장 큰 이변가운데 하나였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차세대 골프황제라는 칭호를 들었던 매킬로이는 시즌 막판 6위까지 추락했다. 2012시즌 4승을 거머쥐며 상금왕(807만7952달러)을 차지했던 매킬로이는 2013시즌 1승도 건지지 못했다. 상금랭킹은 41위(180만2443달러)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진출에도 실패했다. 따라서 매킬로이의 부활 여부도 2013-2014시즌 PGA투어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우즈에 대항할 또 다른 후보는 호주 출신의 미남 골퍼 애덤 스콧이다. 스콧은 2013시즌 마스터스 우승을 비롯해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바클레이스 정상을 차지하며 우승컵 2개를 가져갔다.

우즈 대항마 추가

특히 그는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마스터스 우승 외에 브리티시오픈 공동 3위, PGA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큰 대회에서 유독 강했다. US오픈에서만 공동 45위로 부진했다.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도 예선 탈락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는 점이다.
스콧이 2013-2014 시즌에서도 올해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우즈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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