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코치 -야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야구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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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코치 -야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야구 교실 운영

일요시사 0 2816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야구교실을 이번 학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월11일 월요일 Term 1에 처음으로 시작한 야구교실에는 첫날 하토페테라 칼리지의 마오리학생 17명이 등록을 했다. 이들 중 대 다수는 럭비나 크리켓 등 뉴질랜드의 대중적인 스포츠는 해 보았지만 야구에는 생소한 학생들이 많았다. 그나마 비슷한 스포츠인 소프트 볼을 해 본 학생들이 두어명 있어서 그들은 적응에 쉬울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처음부터 한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야구교실은 조용호 코치가 골드건스 소속의 박환영, 조영환, 이정하 세 명의 보조를 받아 볼 그립을 잡는 법, 글러브 사용법, 볼 던지는 방법 등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가르쳤다. 야구를 처음으로 접해보는 학생들을 위해 훈련방법도 새롭게 고안해 내서 운영해야 했다.

조용호 코치는 골드건스의 정규 연습과 일요일 경기를 포함해 일주일에 5일 야구를 하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야구는 제 인생입니다. 힘들다니요. 즐겁습니다. 야구를 전혀모르는 사람들에게 공 잡는 법, 글러브 사용법 등 하나 하나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전직 프로선수 출신으로서 당연히 후배를 양성해야 하는 것이고 또 재능이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되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오십에 이렇게 즐겁게 야구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뉴질랜드에서 골드건스팀에 들어와 재단에서 야구 발전을 위해 계획하는 일에 코치로서 힘을 보태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비영리재단에서 하는 일이니만큼 더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한국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하토 페테라 칼리지 학생들이 한국말 중에 가장 먼저 배우고 싶어한 말이 ‘안녕’ 과 ‘감사합니다.’입니다. 야구 교실이 끝나고 그들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가슴이 뭉클하고 더 뜨거워 졌습니다. 앞으로 이들을 위해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열심히 가르쳐 야구선수로서의 꿈을 꾸는 학생이 있다면 그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 쏟아 부을 것입니다. 나이 오십에 제 2의 야구 인생을 맞이하는 것 같아 체력 관리에 더욱 힘쓰느라 웬만한 거리는 다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건강관리를 잘하고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계획들이 다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한국교민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고 답했다.

현재 이 야구교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3시30분부터 5시까지 하토 페테라 칼리지 운동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골드건스 야구팀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하토 페테라 칼리지 운동장과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파파로아 파크에서 연습을 한다.

골드건스 야구팀은  현재 오클랜드 야구 협회가 운영하는 시니어 디비저널에서 9승 3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야구교실을 후원 해 주실 뜻있는 분들과 골드건스 야구팀 가입에 대한 문의는 전화 09 489 3881 또는 nzgoodday@gmail.com으로 연락을 하면 자세한 안내를 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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