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끄는 PGA투어 패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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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PGA투어 패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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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패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

리키 파울러 튀는 패션감각 최고
조화 이룬 패션 ‘악동’ 존 댈리

3월 중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발스파 챔피언십과 역사가 깊다. 메인스폰서인 발스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페인트회사다. 1806년 설립돼 역사가 200년도 넘는다.
페인트회사가 주최하는 대회답게 골프장 주변에 걸린 각종 깃발과 현수막 등은 오렌지와 레드, 옐로,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진다. PGA투어 대회 중 가장 화려하다.

PGA투어는 최근 ‘컬러풀’ 대회의 개막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필드의 ‘패션리더’들을 소개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밝고, 강렬한 색상의 옷과 벨트, 신발 그리고 클럽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선수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PGA투어에서 가장 두드러진 패션 리더로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꼽힌다. 그는 힙합 스타일 모자와 익스트림 스포츠, 그리고 길거리 패션을 보수적인 골프에 도입했다. 신세대 취향을 반영한 그의 패션은 젊은 세대들이 보다 많이 골프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울러는 2011년 한국오픈에 출전했을 당시 태극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상의와 하얀색 바지에 붉은색 윈드 재킷을 차려입는 패션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악동’ 존 댈리(미국)도 기행뿐 아니라 화려한 패션으로 팬들의 이목을 끈다. 댈리는 주로 물방울 모양으로 수놓아진 페이즐리 스타일의 바지와 형형색색의 바지를 즐겨 입는다. PGA 투어 관계자는 “댈리의 패션은 항상 조화를 잘 이룬다. 이는 일반 골퍼들도 참고할 만하다”면서 “예를 들어 요란한 스타일의 바지를 입었다면 셔츠는 심플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했다.

골프패션을 얘기하면서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07년부터 자신의 패션 철학을 담은 ‘IJP 디자인’이라는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폴터는 주로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타탄 무늬 바지를 즐겨 입는다.
일본의 골프스타 이시카와 료(일본)는 ‘수줍은 황태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패션에 있어서만은 예외다. 그는 화려한 벨트를 착용하고, 꽃무늬 셔츠를 주로 입는 등 과감한 스타일을 즐긴다.
그밖에 조나스 블릭스트(스페인), 브라이언 게이(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빌리 호셀(미국),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옷 잘 입는 골퍼로 꼽혔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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