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의 스마트한 IT 이야기 (5) - 내 컴퓨터가 먼지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2)
노트북은 반듯이 먼지 청소를 해야 한다.
뉴질랜드 대다수 집안의 구조를 살펴보면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다. 노트북을 1년 이상 사용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발열이 심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잠시 노트북을 키고 1시간 이상 사용하다가 키보드 양 끝 윗부분을 손으로 만져보자 뜨겁게 느껴지는 가 ? 한가지 더 확인해 보자 노트북 옆면을 살펴보면 더운 바람이 나오는 창살 같은 곳이 있다 그곳에 손을 대보자 더운 바람이 힘차게 나오는가 ? 더운 바람이 힘없이 나온다면 방열 판이 먼지로 막혀있다는 증상이다. 반듯이 더운 바람이 힘차게 나와야 한다.
“사위를 고를 때 측간에서 소변보는 소리를 먼저 들어봐라” 란 옛말이 있다. 즉 사위의 건강과 정력(?)을 알 수 있다는 선조들의 지혜로운 해학이다.
노트북 발열의 가장 큰 원인은 먼지다. 노트북은 일반 데스크탑(PC)과 다르게 구입 후 거의 청소를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노트북의 청소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트북 특성상 먼지로 인해 공기 순환이 막히면 쿨러 고장 및 노트북의 CPU, 메인보드 메인 IC, 그래픽카드의 발열로 인해 고장 확률이 높아진다.
사진> 먼지가 쌓인 방열 판 상태 (최악) 사진> 노트북 쿨러(팬)는 방열판에 연결
실제로 메인보드 고장의 50% 이상은 발열로 인한 고장이며 노트북 쿨러 팬의 경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이 정해져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쿨러의 성능도 많이 떨어지게 되고 회전 속도도 자연스럽게 줄고 오일이 말라 경우에 따라 심하게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인간도 나이를 먹으면 모든 기능이 쇠약해진다. 하지만 꾸준히 맨손체조라도 지속한다면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컴퓨터 역시 청소를 통해 모든 상태를 새 컴퓨터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발열이 심해 전원이 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가의 정검을 받아야 한다. 노트북 쿨러 팬의 먼지 청소와 서멀구리스 작업을 통해 노트북 발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멀구리스는 시간이 지나면 말라버리는 밀가루 반죽 같은 접착제로써 방열판과 CPU, GPU의 열 전도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서멀구리스가 마르면 CPU와 GPU의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노트북 메인보드가 고장 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하다
노트북의 정기적인 청소는 작은 비용으로도 노트북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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