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안타기록, 꿈의 200안타 '-1'
▲ 17일 현재, 200안타에 '1안타'만 남기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사진=뉴시스>
[일요시사 문화팀] 김해웅 기자 = 서건창 안타기록, 꿈의 200안타 '-1'
서건창 안타기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롯데와의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해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서건창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시즌 안타를 199개로 늘렸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97번째 안타를 때려낸 서건창은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6개)를 이미 넘어서 새 역사를 썼다.
서건창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5회 안타를 때려내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다시 썼을 뿐 아니라 200안타도 2개만을 남긴 상황이었다.
유먼을 상대로 그다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서건창은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서건창은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유먼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자 서건창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쉐인 유먼의 초구 슬라이더에 기습 번트를 댔다.
번트 타구는 3루수와 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로 굴러갔고, 그 사이 서건창은 1루에 안착했다.
이것이 번트안타로 기록되면서 서건창은 시즌 199번째 안타를 추가하게 됐다.
하지만 서건창은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역대 최초 시즌 200안타 달성에 1개차로 다가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