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레코드> 송파비보이스야구단 투수 표진우
중 1학년이 100km/h 강속구?
[JSA뉴스] 홍현선 기자 = 사단법인 한국보이스야구연맹(회장 신시현)의 주최로 지난 10월20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리틀야구장에서 개막하여 주말 동안의 대회기간을 거친 후 10월 28일 폐막한 ‘2018 한국보이스야구연맹 추계대회’서 의외의 투수가 혜성같이 나타나 연맹과 대회 참가 팀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주인공은 현재 연맹 산하 송파비보이스야구단에 소속돼있는 표진우(13, 잠신중 1학년, 165cm/48kg) 투수다. 표진우는 U-12 경기의 와일드카드로 소속 팀이 치른 3경기에 출전, 총 9 1/3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21개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투수의 투구수를 3이닝 이내, 총 60개 이하로 지정한 연맹의 규칙에 비춰 그야말로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준 셈이다. 특이한 점은 야구클럽의 주말 취미반인 송파비보이스서 야구를 시작한지 채 1년도 안된 선수라는 것이다.
9 1/3 이닝 탈삼진 21 개
압도적인 피칭으로 화제
시간이 날 때면 친구들과 어울려 학교 운동장서 ‘동네야구’를 즐기던 평범한 일반 학생이 유니폼을 입고 체계적인 지도를 받은 다음 그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한 셈이다.
한양대 출신 유현기 감독과 김상엽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주말마다 야구를 즐기는 표진우는 이제 구속 100km/h를 넘는 강속구와 구석을 찌르는 칼 같은 제구력을 보여주며 연맹 산하의 모든 팀을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투수로 성장했다.
그를 지도한 유 감독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침착하고 냉정한 그의 성격이 강속구를 뿌리는 한편, 위기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훌륭한 투구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근 학교서 치른 학업 시험서 학급 4등을 차지할 만큼 공부에도 뛰어난 표진우의 장래 희망은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을 갖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 일요시사(http://ww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