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8강 대진표 확정, 한국 영국과 8강…일본 결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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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8강 대진표 확정, 한국 영국과 8강…일본 결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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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8강 대진표 확정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B조 2위로 8강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은 홈팀인 영국 단일팀과 8강에서 맞붙게 돼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A조 1위 영국과 우리 대표팀은 오는 4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간 5일 새벽 3시30분)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영구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1960년 이후 52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영국은 그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과 달리 단일팀만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에는 불참해 왔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만큼 단일팀을 구성하고 52년만에 메달 사냥에 나섰다. 

영국팀의 면면은 화려하다. 우선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와 리버풀의 크레이그 벨라미, 신성 다니엘 스터리지(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아스널의 아론 램지, 맨유의 톰 클레버리, 스완지 시티의 스콧 싱클레어 등 유망주들이 팀 주축을 이루고 있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더욱이 만약 영국을 이긴다고 하더라도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4강에서 만날 공산이 크다. 

반면 일본의 대진운은 좋다. 우선 8강전은 해볼만한 이집트와 맞붙는다. 여기에 이집트를 꺾고 4강에 오른다면 멕시코와 세네갈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퉈 일본으로서는 올림픽 메달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올림픽 축구 8강 대진표는 한국-영국, 멕시코-세네갈, 브라질-온두라스, 일본-이집트다. 일본은 이집트와 오는 4일 밤 8시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일전을 치르고, B조 1위 멕시코는 세네갈과 4일 밤 10시30분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8강전을 갖는다. 아울러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온두라스와 5일 새벽 1시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금메달을 향해 도전한다.(이상 모두 한국시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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