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도 모이면 태산이 된다...

7080 세대라면 추억 속에 잊을 수 없는 노래가 하나 있다.
‘새벽 종이 울렸네 ~ 새 아침이 밝았네 ~’ 1970년 시작된 새마을 운동 그 당시 근면 자조 협동을 기본정신으로 오직 절약만이 잘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 시절이었다.

‘티끌 모아 태산’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조금씩 쌓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된다는 말이다. 얼마나 좋은 덕담인가 ? 하지만 이 좋은 덕담도 우리가 늘 곁에 두고 사용하는 컴퓨터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된다는 사실 이제부터 7080만을 위한 컴퓨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기로 하자.

인간도 병에 걸리면 초기에 치료를 해야 큰 병치레를 하지 않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기에 옛 구전에 ‘병은 자랑하라’ 하지 않았나 !
컴퓨터에 있어서도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먼지는 컴퓨터를 죽게 만드는 만병의 근원임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마라톤을 하면서 코와 입에 마스크를 하고 달린다고 가정해 보자 몸의 상태는 어찌될까 ? 달릴수록 산소공급이 순조롭지 못해 숨이 찰것이고 계속적으로 몸에 큰 무리를 주게 될 것이다.

활동(일)과 열(에너지)은 비례한다는 법칙이 있다. 따라서 사람도 컴퓨터도 일을 하면 할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열을 발생시키게 된다. 그렇다면 말 못하는 컴퓨터는 어떻게 열을 시켜주어야 할까 ?

간단한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모든 자동차에는 엔진 앞부분에 엔진의 열을 시켜주기 위한 주름진 라지에터 라는 장치가 있다 결론적으로 아무리 비싼 자동차도 라지에터에 물이 줄어들어 엔진 열을 시켜주지 못하면 차는 오바이트 엔진은 타버리고 엄청난 수리비를 지불하여야 한다.

컴퓨터 내부도 주요 부품에는 열을 식혀주기 위한 방열 판(heatsink)과 팬(Fan)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방열 판에 먼지가 많이 쌓이며 냉각이 안돼 중요부품(CPU, VGA, Chipset) 의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마치 마스크를 쓰고 마라톤을 하는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노트북은 일반적인 테스크탑(PC)에 비해 더욱 열에 취약하다.
  
컴퓨터는 주요 부품의 온도가 정해진 한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꺼지게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반복적인 스트레스는 컴퓨터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명심하자 7080세대여 컴퓨터 박사가 별거인가 미리미리 조심하여 죽지 않게 하면 그 것이 최고의 기술, 최고의 장인이란 것 을… 말이다

자 이제부터 컴퓨터를 열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다음 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