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성능 빵빵한 컴퓨터는 무지무지 많다” 비싸다는 것이 험이랄까

옛말에 ‘누이 좋고, 매부 좋고’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속담으로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돈 줍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꿩 먹고 알 먹고..." 등이 있지만 싼 게 비지 떡이라는 옛말도 잊어서는 안 된다. 가격 싸고 성능 좋은 컴퓨터를 찾는 것이 그리 쉽기야 하겠는가 ?

콩나물 값 10원도 절약하며 세월을 살아온 7080 싸고 좋은 것까지는 바라지 못해도 바가지는 쓰지 말아야지 자 슬슬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컴퓨터 구입 방법’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지난 호 “내 갖은 능력은 작은데 지나친 욕심을 탐하면 세상이 미워진다”고 말했다. 컴퓨터의 세상 이치도 마찬가지 싼 컴퓨터를 사서 모든 기능을 척척 해주길 바란다면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
“컴퓨터 갖은 능력은 작은데 지나친 용도로 사용하면 컴퓨터 판 놈이 미워진다”

원하는 컴퓨터를 후회 없이 장만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의 기본 지식을 습득 한 후, 2가지를 결정해야만 한다.
첫째 컴퓨터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를 정하자. 예를 들면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방송 동영상 시청(80%)을 위한 컴퓨터, 일반 사무용 컴퓨터, 자식을 위한 게임용 컴퓨터 등..
둘째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적절한 예산을 미리 정하자

이제부터 컴퓨터의 중요 부품과 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1) CPU 너는 과연 누구냐 ?
CPU는 사람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컴퓨터는 인간과 다르게 CPU의 성능과 제조사를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다. 먼 미래에는 인간의 뇌도 원하는 뇌로 교체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
여기서 중요한 팁을 하나 집고 넘어가자
인간도 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주는 자와 받는 자의 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양자의 조건이 맞지 않으면 결코 이식은 불가능하듯 컴퓨터도 마찬가지다. 마더보드(몸체)와 CPU(뇌)간에 호환이 되는 것끼리 조립을 해야 만 한다.

이쯤 되면 머리가 지끈지끈 가슴이 답답해 오기 시작할 것이다. 이게 다 뭔 소리야 !! 하지만
잘 모르면 그냥 잘하는 놈 따라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했다. 잠시 쉬었다 가자

Once upon a time 한창때 해외 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약속 장소로 이동 하기까지 3시간 정도 시간이 비어 있었다.
호텔 프런트에 있는 직원에게 요즘 재미있는 영화를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 왈 “ 극장에 가서 가장 긴 줄로 늘어서 있는 줄에 서면 가장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다”라고 했다. 정말 명언이다….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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