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7번 아이언샷 거리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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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7번 아이언샷 거리는 얼마?

일요시사 0 2743

남자는 171야드, 여자는 150야드 정도

“드라이버샷 을 얼마나 쳐야 장타자라고 할 수 있을까?” “ 7번 아이언의 적정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프로들의 샷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골프 입문 후 누구나 갖게 되는 궁금증이다. 궁금증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의 드라이버, 7번 아이언 샷 거리를 분석했다.
사람은 누구나 체형이 제각각이다. 신체 조건에 차이가 있으니 몸으로 만들어내는 결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골프 스윙이라는 과정, 그리고 볼이 움직인 결과를 획일적인 기준으로 정해 자신을 그 틀에 맞출 필요는 없다. 그저 평균이 어느 정도이고, 자신이 평균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지 알아둘 필요가 있을 뿐이다.
먼저 드라이버 샷 장타자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남녀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을 분석했다. 올해 각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드라이버 평균 샷 거리를 살펴본 결과 K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자 선수 중 최장타자는 송영훈이었다. 그의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306.5야드에 달했다.
평균이라는 점에서 마음먹고 치면 330야드도 충분히 보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식 집계되는 선수 중 샷 거리가 가장 짧은 선수가 274.667야드로 나타났다.
KLPGA투어 최장타자는 장하나였다. 그는 276.38야드가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다. 남자 선수 중 가장 짧았던 선수보다 2야드 정도 길다. 그리고 여자 선수 중 드라이버 샷이 가장 짧은 선수가 235.38야드다. 여자 선수의 데이터는 투어에 출전한 모든 선수의 드라이버샷을 분석한 결과로 1등과 꼴찌의 격차가 41야드에 달했다.
프로 선수들의 샷은 역시 남달랐다. 그렇다면 아마추어 골퍼는 어떠할까? 아쉽게도 선수들처럼 대회 등을 통해 집계되는 공식 데이터가 없다. 대신 평균을 따져보기 위해 특정 브랜드에서 피팅을 받은 아마추어 남자 골퍼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드라이버 기준으로 평균 헤드스피드는 95마일, 샷 거리는 235야드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남자를 여자 선수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 선수의 헤드스피드, 샷 거리가 아마추어 남자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남자 아마추어와 여자 프로 거리 비슷
체형 제각각, 알아두기만 하라

따라서 여자 선수들의 평균 샷 거리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드라이버샷 장타자라면 장하나 정도는 쳐야 되고, 평균 235야드는 쳐야 괜찮은 실력이라고 자랑할 수 있다. 그 결과 아마추어 남자들의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35야드 정도로 나타났다. 여자 선수 중 가장 짧은 거리인데 이 정도면 훌륭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드라이버 샷은 잘 맞았을 때, 그렇지 않을 때 거리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반면 아이언은 거리에 대한 개념이 확실한 편에 속한다. 골퍼들은 자신의 아이언이 번호별로 거리가 어떠한지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코스에서 거리에 따라 클럽을 선택할 수 있다.
골프에 입문해 어느 정도 스윙이 갖춰지면 아이언 번호별 거리 편차를 체크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아마추어 골퍼(남자 기준)에게 암묵적인 기준이라면 7번 아이언으로 150야드를 치는 것이다. 그저 막연한 기준으로 실제 샷 거리와는 편차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떠할까?
우리나라 남녀 투어에서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각각 10명의 선수에게 7번 아이언 샷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그 결과 남자 선수는 171.3야드(155.7m), 여자 선수는 150.4야드(136.7m)였다.
남자 선수가 무려 20야드 이상 길었다. 여자 선수의 7번 아이언 평균 샷 거리가 150야드 정도였다는 점에서 여자 선수와 아마추어 남자 골퍼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논리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실제 코스에서 각 홀의 거리는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휘어지는 지점을 따라 측정했다. 도그렉홀이라면 직선거리와 큰 차이가 난다. 때문에 전체거리에서 티샷 후 남은 거리를 따져 드라이버 샷 거리를 측정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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