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재미있는 골프선수 상세기록

Sports/취미


 

알면 더 재미있는 골프선수 상세기록

일요시사 0 3983


골프도 기록의 스포츠



평균퍼트수 - 이승현
 히팅능력지수 - 장수연
 종합능력지수 - 김효주

KLPGA에도 각종 기록들이 있다. 특히 매년 12월에 열리는 KLPGA 대상 시상식에서는 상금왕, 대상, 신인왕 등 각 부문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선수들을 시상하기 때문에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 신인상 포인트는 대중에게 익숙하고 각종 매체에도 언급되는 대표기록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친숙한 공식기록 외에도 KLPGA는 각종 세부기록들을 집계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골프경기 관람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각 대회 시작 전에는 주요 선수들 컨디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이는 KLPGA 각종 기록을 통해 미리 파악해 볼 수 있다.
퍼트 능력은 타수에 직결된다. KLPGA에서 퍼트를 가장 잘하는 선수는 ‘평균퍼트수’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이 28.69개로 1위에 올라 있다.

즐거운 경기 관람에 도움

파온 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 혹은 그보다 좋은 기록을 내는 비율을 나타낸 것이 ‘리커버리율’이다. 이는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 플레이가 얼마나 탁월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즉 쇼트게임 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기록이다.
샷과 관련된 기록도 많다. 선수들의 호쾌한 샷이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드라이버 비거리’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얼마나 페어웨이를 잘 지켰는지는 ‘페어웨이 안착률’로 확인할 수 있다. 티샷뿐만 아니라 아이언이나 웨지 등으로 한 세컨샷 또는 서드샷을 얼마나 그린에 잘 올렸는지는 ‘그린적중률’이 나타내준다.
KLPGA 기록 중 ‘히팅능력지수’는 이러한 샷과 관련된 기록들만 합산하여 나타낸 지수로 어떤 선수가 샷감이 가장 좋은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드라이브 비거리 순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 그리고 그린 적중률 순위의 합으로 산출하는 히팅능력지수는 낮을수록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현재는 장수연(20·롯데마트)이 히팅능력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수연 상금순위는 히팅능력지수보다 낮은 14위다. 이는 장수연이 히팅능력은 좋지만 평균퍼트 순위가 81위로 다소 낮은 자리에 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기록 중 하나인 ‘종합능력지수’는 드라이브 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적중률 등 샷 관련 기록뿐만 아니라 버디수와 이글수, 그린과 벙커에서 플레이 등 대부분 기록들 순위를 바탕으로 지수를 산출해 여러 부문에서 두루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종합능력지수 1위는 김효주(19·롯데), 2위는 장하나(22·비씨카드), 3위는 이민영(22)이며, 종합능력지수 상위권 선수가 상금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결국 기록상으로 현재 퍼트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이승현, 샷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장수연, 전체적인 컨디션은 김효주가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색다른 재미

이 외에도 파브레이크율(버디 이상의 스코어 획득 비율), 홀인원 기록 등 스코어 관련 기록과 벙커세이브율, 아이언샷 지수 등 기술 관련 기록, 톱텐 피니시율, 연속버디기록 등의 기타 기록들도 홈페이지(www.klpga.com 좌측메뉴 기록모음-기록실)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기록 용어에 대한 정의도 확인할 수 있다.
KLPGA 각종 기록들을 활용하면 경기 시작 전 선수들 컨디션을 직접 분석하고 성적을 예상해보는 등 투어 관전에 색다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KLPGA협회는 “각 대회 소개자료 발표 시 이러한 기록들을 추가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추후 다양한 기록들을 추가 개발해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저작권자 ©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