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북한 출신 캐디 4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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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북한 출신 캐디 4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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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많아 힘들었어요”

국내 골프장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출신 캐디가 탄생했다.
골프존카운티가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20명의 지원자 중 12주간의 교육과정을 통과한 4명이 정식 캐디가 됐다. 북한 출신 4명의 캐디는 지난 3일 경기 안성의 골프존카운티 안성W에서 남북하나재단 정옥임 이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3월 입소식 이후 3개월 동안 한국 문화와 기본 예절뿐 아니라 필드 코스, 카트, 안전,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 교육 등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골프존유원홀딩스 및 골프존카운티와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1기 교육과정에는 모두 20명이 지원한 가운데 최종 4명이 수료했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1기는 지난 3월 입소식 이후 3개월 동안 한국 문화, 기본 예절뿐 아니라 필드 코스, 카트, 안전,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 교육 등 골프존카운티 만의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소양 및 자질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특히 이날 수료식 이후 실제 필드에서 18홀 라운드를 소화함으로써 캐디로서의 첫 업무에 돌입했다. 또 전문 캐디라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자질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수료식 이후 실제 필드에서 18홀 라운드를 소화함으로써 캐디로서의 첫 업무에 돌입했다. 이들은 골프존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안성Q, 안성H, 안성W 및 선운 등 4개 골프장 중 원하는 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북한 출신 캐디 1기 김모(26)씨는 “북한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외래어가 골프용어에 많아 특히 힘들었다”면서 “캐디교육을 통해 이제는 ‘나이스 샷’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골프존카운티 송지헌 상무는 “캐디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꿈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는 앞으로 코스 관리사, 카운터 운영, 식당 관리 등 캐디 외 골프장 내 여러 직군에 대한 사회소외계층 채용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자료제공 : 월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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