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민 교수의 골프박사 29회

Sports/취미


 

고재민 교수의 골프박사 29회

일요시사 0 1418

골프박사 29

골프의 역사를 논할 때 각 나라마다의 입장이 각기 다르다. 스코틀랜드에서 시작이 되었다. 아니다. 네덜란드에서 시작이 된 것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자기네 것으로 만들었다. 심지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어느 중국학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 그 이유는 골프의 메카인 세인트 앤드류 골프장이 스코틀랜드에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골프의 기원에 대한 설은 분분하지만 골프 룰에 대한 역사는 분명하다. 15세기 중엽부터 스코틀랜드에 만들어진 골프클럽들은 18세기 중엽부터 클럽 대항간 매치 플레이 형식으로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골프클럽이 세인트 앤드류 골프클럽이다. 그 이유는 1754 22명의 클럽 회원이 중심으로 세인트 앤드류 골퍼단체를 만들었고, 이들이 1834년에 더 로열 앤 에이션트 골프클럽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세계 골프 룰에 큰 틀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룰이 성문화(unwritten laws)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때마다 각종 시비와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또 형평성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도 많았기 때문에 골프 룰의 필요성은 절실했다. 1974년 리스 링스에서 열린 오픈 대회에서 처음으로 아티클스 앤 로스 인 플레잉 골프라는 13개의 룰이 아너러블 컴퍼니 어브 에딘버그 골퍼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의 골프 룰인 R&A의 모체가 되었다
최초의 골프 룰13개는 다음과 같다.

1. 홀에서 한 클럽 이내에서 티 샷을 해야 한다

2. 티는 반드시 땅 위에 꽂아야 한다

3. 티 샷한 후에 공을 바꾸어서는 안 된다

4. 볼을 치기 위해서 돌이나 뼈나 부러진 클럽 등을 옮겨선 안 되고, 예외가 있다면 그린 위에서만 가능하며, 한 클럽 내에서만 가능하다

5. 볼이 물이나 물이 고인 곳에 들어가면 빼내서 해저드 뒤쪽에 티 샷을 할 수 있으며, 한 타를 더 기록해야 한다

6. 친 볼이 다른 볼과 붙어 있으며, 다른 공을 칠 때까지 처음 볼을 집어 올린다

7. 정직하게 자기의 볼만으로 플레이 한다

8. 만약 볼을 잊어버린 경우 쳤던 곳으로 되돌아가 다른 볼을 놓은 후 이 불운에 대해서 한 타를 더 기록해야 한다.
 
9. 클럽이나 혹은 다른 것으로 홀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10. 만약 볼이 어떤 사람이나 말이나 개든지 등에 의해서 멈춰졌다면 그 자리에서 그냥 플레이해야 한다.

11. 클럽을 뺄 때나 공을 치기 위해서 클럽을 내려놓을 때도 클럽이 부러지면 한 타를 기록해야 한다

12. 홀에서 먼 사람이 먼저 플레이 한다

13. 링스에서 만든 두렁들 또는 군인들이 파 놓은 라인 등은 해저드가 아니며, 볼을 빼내서 아이언 클럽 이내에서 티샷을 할 수 있다.

1754년 세인트 앤드류에서 열린 매치 플레이에서도 이 룰이 사용되었는데 그 후로도 계속 여러 매치 경기에 사용되어 오다가 1893년 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The 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에 의해골프 경기의 지침서로 집대성돼서 현재의 골프 룰에 모체가 되었다. The Royal & Ancient Golf Club을 줄여서 R&A라고 표시하는데 세계의 골프 룰은 미국의 USGA R&A의 검증을 꼭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공식 골프 룰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일요SISA님에 의해 2015-12-15 09:02:40 Sports/취미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일요SISA님에 의해 2017-07-06 22:21:57 미씨 골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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