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시대는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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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시대는 옛말

일요시사 0 2203

우즈의 시대는 옛말 

주최한 PGA 개최 불투명
장소 미정…재정도 캄캄

지난달 18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PGA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이 최근 회원들에게 “타이거 우즈 재단이 타이틀 스폰서를 찾지 못한 탓에 PGA투어와 시설 사용 협약이 종료됐다”고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PGA투어 2017-18시즌 개막을 몇 주 앞둔 상황에서 타이틀 스폰서는 물론 개최 장소마저 없어지면서 대회 존속을 우려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우즈의 대리인 마크 스테인버그는 “대회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최 장소는 미정이고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현재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은 2006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폐지된 PGA투어 디인터내셔널 대회를 대신해 2007년부터 대회를 맡아 신설했다. 초대 대회부터 2013년까진 통신업체 ‘AT&T’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AT&T 내셔널로 열려왔다. 2014년부턴 모기지업체 ‘퀴큰론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열어왔다. 초대 대회에서 최경주(47)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고 메릴랜드 주 TPC 포토맥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선 강성훈(30)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2015년 이후로 퀴큰론스 내셔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약물 운전으로 체포된 직후 열린 올해 대회에는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즈 재단은 정상급 선수 18명만 출전하는 이벤트 경기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12월에 열어왔으며 올해부터는 PGA투어 정규대회인 제네시스 오픈 운영을 맡았다. 

한편 우즈는 골프선수 수입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나 2009년 스캔들 이후 굵직한 스폰서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순위에서는 조던 스피스, 필 미컬슨(이상 미국)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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