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의 낚시 이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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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짚모자의 낚시 이야기 (7)

일요시사 0 1150

두 번째로 와티푸를 소개합니다. 가는 길 중간에 리틀후이아가 있다는 건 지난주에 소개를 해드렸고 포장도로가 끝나는 리틀후이아에서 15분정도 비포장길을 달려야 합니다. 산을 하나 넘는데 비포장이라 그렇지 길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아시겠지만 이곳 와티푸를 시작으로 서쪽 바다쪽에 트렉킹이 발달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와티푸는 3곳의 낚시 포인트가 있는데 1번 지역은 킹피쉬  2번 지역은 스내퍼, 킹피쉬  3번 지역은 스내퍼, 트레발리, 카와이가 주로 잡히는 지역입니다. 주차장에서 각 낚시터까지 가는 시간은 대략 20분 정도 걸립니다. 1번 지역은 조금 더 걸리겠지요.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은 3번 지역인 ninepin rock 입니다.

 

1번 포인트 : 킹피쉬를 대상어로 파핑을 하는 곳입니다. 라이브 베이트를 이용하여 잡기 보다는 파핑을 하여 잡는 전문가?들의 포인트라고들 하네요  로우때 들어가서 하는데 하이때는 나오기가 힘드니 참고하세요.

 

2번 포인트 : 산 위의 바위가 튀어나와 있어 비가와도 낚시를 편하게 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완전 하이 때는 바위 바닥이 잠기는데 무릎아래 정도니까 여름 같은 때는 춥지는 않을 것 같고 바닥이 넓어서 안전합니다.  다만 뒤 여유공간이 별로 없어 4미터 이상 낚시대로 케스팅하기에는많이 불편해서 사이드 카스팅 방법을 사용합니다. 라이브베이트를 이용한 킹피쉬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좀도 안쪽으로 들어가서도(50미터정도) 낚시를 합니다만 더 들어가면 밑걸림이 심하고 조류가 쎄서 수초에 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번 포인트 : 작은 등대가 있는 바위산입니다. 오른쪽으로 로우때 돌아들어가는 곳인데 좁은 바위가 길게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합니다. 물살이 쎄서 줄 흐름이 심한데 그만큼 확률이 높은 곳이지요. 파도가 심할 때는 우측은 바위 위까지 치고 올라와 위험한 곳입니다만 왼쪽으로 좀더 돌아가면 낚시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밑걸림은 없고 이곳에 사람이 많아 들어갈 수 없을 때는 우측 백사장에서도 많이 합니다.(꽂을대 필수) 주로 필차드를 이용하고 멀리 캐스팅을 해야 합니다.  언젠가 다들 꽝치고 있을 때 마오리 한사람만 스내퍼를 잡아내고 있어서 슬그머니 훔쳐봤더니 피시오일을 바르고 있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도 피시오일을 자주 사용합니다만 오일이 어디 갑니까? 그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덕을 보는 겁니다.

 

낚시 채비는 흘림채비를 사용하는데 뽕돌은 날개달린거 사용하고 바늘줄의 길이는 70cm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파도의 높이는 2.0미터 까지는 좋은데 그 이상인 경우는 너무 쓸려서 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안전을 위해서 다른 곳으로 출조 하시는게 어떨지?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비바람 강풍속에서도 스내퍼 60cm급을 3-4마리 잡으신걸 보면 어떤 정답은 없는 것 같은데 굳이 결론을 내자면 낚시를 좋아해서 다니는 만큼 고기는 잡힌다 입니다. 그냥 제 엉터리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무슨 일 이든지 거기에 몰두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있는게 그게 행복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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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19-01-02 21:19:31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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