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동의 낚시세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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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동의 낚시세상 4

일요시사 0 1317
-낚시의 조건_

<낚시>란 무엇일까? 참 쉬운 물음 같지만 정작 그 의미를 바르게 알기는 어렵다. <낚시>의 의미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물고기를 낚는데 이끼를 끼게 된 작은 쇠 갈고리"로 표현되어 있다. 즉 낚싯바늘을 의미한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표현하는 낚시는 낚시질 즉 "낚시꾼이 낚시도구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 행위"를 말함이다. 좀 더 깊이 알아보자. 낚시가 성립되는 기본 3요소는 1. 사람 2. 물고기 3. 낚시도구이다. 사람에게는 1. 기술 2. 노력이 요구되고 물고기는 3. 시기 4. 장소에 따라 존재하게 되고 낚시도구는 5. 적합 6. 편리해야 한다. 그러니까 위의 6가지 조건이 고루 갖추어야 비로소 낚시가 성립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숨어있다 위의 6가지 조건을 고루 갖추었다고 해서 낚시가 완전하게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는 행운이라는 조건 하나가 더 따라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속된 표현 같지만, 노름판에 뒷장이 잘 붙어줘야 하는 운이 따라야 한다는 의미다. 좋은 표현도 있다, 신의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결과 혹은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물 있는 곳에 고기 있다? 물 반 고기 반? 이걸 믿고 낚시를 하곗다고 덤빈다면 이는 초보자 수준이다. 물고기는 먹이를 취하는 시기가 있고 모여있는 아늑하고 안전한 장소가 있다. 때때로 그 장소가 바뀌어 자기도 한다.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첫 번째 사유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낚시를 하는 장소 혹은 잡고자 하는 물고기의 종류에 따른 적합한 도구. 그리고 자신의 체형에 알맞은 크기 난 기능 즉 도구의 편리성이 따라 주어야 한다. 놀랍게도 도구를 사용하는 물고기가 있다면 믿어질까? 이는 다음 편에 소개하고자 한다. 어쨌거나ᅡ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술과 인내심(노력)을 가진 낚시꾼과 단순히 행운만 가진 낚시꾼이 낚시 시합을 하게 된다면 누가 이기겠는가? 당연히 행운을 가진 사람이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낚시 속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낚시에는 열심히 뛰는 놈 (인내심, 노력)을 담할 수 없고,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솜씨 좋은 놈(기술)을 당할 수 없고, 아무리 솜씨가 좋아도 운 좋은 놈(행운)을 당할 수는 없다"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해가 쉬우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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