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의 뉴스포커스 (50) 환경/지구온난화/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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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의 뉴스포커스 (50) 환경/지구온난화/물과의 전쟁

일요시사 0 1823

지구온난화, 그리고 물과의 전쟁을 대비하라!  / News Focus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한 극서와 극한 지역, 즉 온화한 지역이 줄어드는 대신 매섭게 덥거나 매섭게 추운 지역의 이분화가 가속화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와 동시에 그것에 비례한 만큼의 지구 대기와 해류의 순환에까지 영향을 끼쳐 무차별 지역 상공에 요동치는 난기류로 인해 지구상 곳곳에서 때와 계절을 가리지 않은 극심한 가뭄과 폭우라는 이변현상이 동반되는 물의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일찍이 치산치수와 관개시설에 만전을 기해 자연재해의 피해를 극소화시키고 있는 환경 보호/보존국 뉴질랜드에도 예외없이 이 영향이 미쳐, 2주 전(3월26일) 남섬의 서해안 지역사에 전례가 없는 이변의 자연재해 현상이 일어났다.  수백년이 지나도 끄덕 없을 것 같았던 넓다란 와이호(Waiho)강 다리 육지쪽에 닿은 강철골조 상판이 지구라는 터밭에 물조롱 아닌 양동이로 퍼붓듯 한나절 내린 강폭우로 교각 높이까지 순식간에 치솟은 급물쌀에 한쪽이 엿가락 휘듯 휩쓸려 내려가는 것을 볼 때에 여타의 다른 나라 열악한 지역에 이러한 폭우가 쏟아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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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인명피해나 동물들의 피해가 없었고 자연재해 하면 흔히 떠오르는 차량, 가옥 등의 피해와 이재민이 전무하다시피 한 데에는 부처간 서로 회피하거나 책임을 떠밀지 않는 이곳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사건의 사전 대비 사후 책무를 다하는 관계당국 그리고 (민)방위청과 교량 건설업체까지 공조하는 모습을 보면 쉽게 어림잡을 수가 있다.

 

이유여하 막론하고 책임 통감하여 앞으로 또 불어닥칠 수도 있는 어떠한 재해에도 견딜 수 있는 170m의 와이호 새교량을 짓겠다고 공표한 다우너(Downer) 사회간접자본 시설산업 건설업체에서 정말 약속대로 그사이 초고속으로 명운을 건 총력을 기울여 불과 3주만인 이번주 금요일(4월12일)에 개통하게 되니, 관광객 차량통과 필수 코스이기도 한 이 유명 교량이 끊겨 지역경제가 마비되어 하루 손실액만도 3백만달러에 달하던 다리 양쪽의 프랜즈 조셉(Franz Josef)타운과 폭스 글래이셔(Fox Glacier)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믿음과 안심을 주고 있다.  

 

전체 교각 축대와 나머지 상판들이 멀쩡해 휘어진 상판만 교체해도 될 것 같았고 그 교체 공사만도 나머지 보강 공사와 함께 수개월 내지는 수년이 걸리는 걸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모든이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가 없다.  구 교각을 흉물처럼 방치하지 않고 모두 해체하는 근면 성실한 업체의 공익정신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사훈에 걸맞게 장인정신을 불어넣는 이러한 업체가 이 지구상에 부패의 고리와 돈벌이에 눈이 어두워 날림공사에 길들여진 헤아릴 수 없는 업체들에 빛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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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구의 3분의 1이 분포되어 있는 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 광역시의 경우, 이미 2015년부터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장차 일어날 물과의 전쟁에 대비한 체계적이고도 과학적인 (빗)물 시설/관리 시스템을 들여다 보면, 물론 일반 시민들의 협조를 전제로 하지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50년 전부터 이미 뉴질랜드 건축양식의 상식으로 굳어져 있는 것 중에 중요한 부문으로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을 차단하지 않는 ‘치산치수’ 정신으로 도로 설계까지도 자연 지형에 따른 곡선 굴곡형 위주인 데다 엄격히 법제화된 선 지하 배관 및 관개시설 기반축조 후 맨 나중에 지상 건축이 들어서는 어찌보면 어려운 과정일지라도 겉 모습이 아닌 내실 있는, 먼 훗날까지도 대비해 물을 다스릴 줄 아는 선조들의 정신과 통찰력 있는 현대의 건축술이 겸비된 결과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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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인가, 환경보호 계몽운동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연의 빗물 저장 탱크를 만들어 지붕의 빗물을 허비하지 않고 모아 화초나 정원의 잔디밭에, 과일 좋아하는 필자 같은 경우는 그에 더하여 앞뒷 정원에 단감, 사과, 배, 자두나무로부터 아몬드, 마카데미아에 이르기까지 각종의 풍성한 과일나무 성장에 상시 필수인 빗물 저장탱크를 곱절로 설치해 활용하고 있는 터에, 시티 카운슬에서는 3년 전부터 폭우로 인한 지하 배관시설 폭주 범람 방지와 가뭄 대비 및 도시 녹지화라는 일거 삼사득의 2중 3중 4중 효과를 노려 아예 신규주택 건축시에는 의무적으로 지붕 넓이에 비례한 적정 용량의 빗물 저장탱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법제화해 시행하고 있다.

 

지금 멕시코에서는 지하수 물 관리에 실패해 자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도시들에 타산지석의 경종을 울리는 공포의 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도시 전체 지하수 고갈에 따른 공동화 현상으로 인한 지반침하(매년 1m) 현상이 일어나 도시의 중초대형 빌딩들이 여기 저기서 피사의 사탑처럼 연달아 기울어져 가고 있으니 가히 물을 소홀히 다루고 있는 대다수 인류에게 닥쳐오고 있는 문명 속 재앙의 단면을 보는 듯 하다.  서울 인구의 2배인 2,400만명 인구의 멕시코 시티의 경우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좀더 앞을 내다본 정책을 폈더라면 이와 같은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가 있었을 것이다. 

싱크홀과 지하수 고갈 공동화 현상이라는 무서운 결과의 현상이 지구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보를 이미 접하고 있었을 그 초대형 도시의 관리와 거의 전체 시민들이 수년간 계속된 가뭄과 식수난 해소를 위해 자신들의 주택이나 빌딩마다에 대형 지하수 탱크를 경쟁적으로 설치해 뿜어 올렸으니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돌이킬 수 없는 필연적인 결과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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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함께 그것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공기에 이은 물의 소중함이 장기간 내전에 시달려오다 이제는 부족간 이웃 마을 간에도 아낙네들이 밭을 일구는 사이에 마을 청년들은 천신만고로 운반 저장해 놓은 물통을 지키기 위해 소총 걸머메고 사활 건 물싸움을 벌여야 하는 아프리카의 장기 가뭄과 기근 재앙으로부터 오대양 육대륙을 두루 휘몰아 치는 물과의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오늘의 발췌뉴스: < Excerpts from STUFF, TVNZ One & 3 News, New Zealand Herald, News Talk ZB, News Week, RNZ, CNN, Newshub, BBC World, NYT and Reuters / 26 March – 10 April 2019 >

 

뉴스 종합주해 및 원문번역: 박성훈   

 

 

 

Auckland's rainwater tank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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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EYE

 

Water is a precious commodity, but it is also currently pretty cheap in Auckland.

Water is becoming a precious commodity, and an increasing number of households are investing in tanks to harvest rain water.

 

With a rapidly expanding population, council-owned Watercare's infrastructure is under pressure, and it wants to cut per capita water use in Auckland by 15 per cent.

 

 

오클랜드시, 빗물탱크 설치 붐(호황) 일다

 

물이 귀한(값비싼) 상품의 세상이 됐지만 오클랜드에서는 아직껏 현재로서 비교적 싼 상품 축에 속한다. 

 

상품으로 치자면 물값이 비싼 시대가 됐다. 하여, 점점 늘고 있는 많은 가구들이 빗물을 저장해 활용하기 위한 물탱크 구입에 투자를 하고 있는 추세다.

 

급속히 늘고 있는 인구팽창과 함께 카운슬 관할 물관리소 기반시설이 이 인구성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까닭에 오클랜드 시측은 시민 1인당 평소 물 사용량의 15% 까지를 감축(절약)해 주기를 요망(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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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일요시사님에 의해 2019-04-22 20:48:57 교민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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