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오합지중/烏合之衆

교육

고사성어; 오합지중/烏合之衆

일요시사 0 1962

까마귀 烏, 합할 合, 갈 之, 무리 衆중


풀이: 까마귀가 모인 것같이 질서와 규칙이 없는 군중을 일컫는다. 오합지졸이라고도 한다.


중국 후한 때의 이야기 입니다. 당시 후한의 황제인 광무제는 여러 나라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후한의 서울 한단에 왕낭이라고 하는 점쟁이의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한나라의 직계 자손이라고 하면서 자기 스스로 천자라 불렀습니다.

그는 많은 군사들을 모아 광무제에게 대항했습니다.

광무제를 섭기던 장국 가운데는 경엄이라는 사람이있었습니다. 그의 부하 중 한사람이 왕낭의 편을 들자 그는 칼을 ㅂ런쩍 치켜 들고 호통을 쳤습니다.

"왕낭의 부대와 같은 오합지중이 무슨 큰일을 할 수 있을 성싶으냐! 그깟 놈들은 마른 나뭇가지처럼 쉽게 꺾여 버릴 놈들이랑 말이다."

'오합지중'이란 '까마귀의 무리처럼 규율도 통제도 없이 모여 있는 군중'을 뜻합니다.

이 이야기는 <<후한서>>의 <비동전>에 실려 있습니다. 지금도 규율이나 통제가 없는 형편없는 모임이나 단체를 가리킬 때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보통 중은 군대를 가리키기 때문에 '오합지졸'이라는 말을 흔히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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