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진 변호사의 취업하기 좋은 뉴질랜드 직장 (3)– Zespri
“ 키위?”
뉴질랜드에서 키위라고 하면 그 다음 말을 한번 더 들어봐야 합니다. 이유인즉슨 키위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뜻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키위 새가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화폐를 비롯하여 기념품 등에 그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인형은 물론 옷에도 그 모양을 자랑스럽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키위 새는 새 이면서도 날개가 퇴행하여 날지를 못하고 그 부리가 길어서 땅속의 벌레나 부드러운 나뭇가지 등을 먹고 생활 합니다. 키위가 사냥을 한 곳 주변에는 많은 구멍이 파여 있어서 키위 새가 있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주로 활동을 하지 않고 밤에 주로 활동하고 날지 못하는 단점으로 인하여 강한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한계 등이 있어 뉴질랜드에서는 전국적으로 키위를 보호 새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키위의 이러한 소극적인 성격을 알면서도 초기의 영국 정착민들은 마오리들과 차별되게 본인들이 키위라고 불리기를 좋아했습니다.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키위 새가 뉴질랜드에만 존재하고 있는 새 라는 독창성과 평소에는 순박하고 부드러운 생활 모습을 보이다가 자신의 영토에 침입한 다른 새들을 발견하면 자기 영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서 키위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또한 열심히 땅을 파고 벌레를 잡아먹는 키위를 보면서 근면성을 볼 수 있어서라고도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영국이 뉴질랜드 영토를 식민지화 하려고 전쟁을 하면서 영국 사람들의 호전적인 전투 기질과 끝까지 목표를 놓지 않는 등의 성격을 전쟁이 끝나고 나서 뉴질랜드에 쉽게 동화 될 수 있고 뉴질랜드에 예전부터 있었던 듯이 생활 할 수 있고 뉴질랜드의 전통 부족인 마오리 족이 친근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동물인 키위를 선택해서 유약하고 나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마오리 부족에게 심어주기 위해서 본인들 스스로 그렇게 부르지 않았나 의심을 해 봅니다.
호주의 국회 상징에는 에뮤가 있습니다. 에뮤 키위와 마찬가지로 날지 못하는 새로서 크기는 조류 중에 2번째로 큰 새입니다. 에뮤의 특징으로 절대 후퇴를 모르고 앞으로만 갈 줄 아는 동물이라고 호주의 백인들은 자랑스러워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도 후회를 하지 않고 최선의 전진을 위해 앞으로만 나아가는 국가라고 합니다.
키위의 또 다른 종류는 과일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참 다래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어 친근한 한국 이름을 가지고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다래라고 하는 토종 과일이 있는데 뉴질랜드의 키위와는 겉 모양이 다릅니다. 구전되는 고려 가요 <청산 별곡>에는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라고 표현될 정도로 머루와 다래가 같이 소개 되고 있고 산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였습니다.
뉴질랜드 키위농장들은 폰테라의 우유 협동조합과 같이 생산, 관리, 포장, 홍보, 마케팅을 통합하는 통합 형 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ZESPRI 라고 하는 상표는 전세계 키위 시장에서 상품성이 있는 키위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면서 이제는 그 이름 만으로도 키위를 대변하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키위의 수입이 시작될 때 한국산 다래의 생산과 판매의 위험을 느껴 수입 키위의 이름을 친숙한 한국형 이름으로 개명하여 참다래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서 기존의 한국형 다래와 뉴질랜드 참다래의 마켓을 성공시킨 농부가 있었습니다. 정운천이라는 농부의 참다래와 다래에 대한 공존 전략은 성공하여 후에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하게 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27000 뉴질랜드 농가들이 협동조합 형태의 ZESPRI 를 설립하여 2000년부터 지금까지 그 상품의 품질 유지와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연 $1450 억 불의 수출을 하고 있는 뉴질랜드 효자 상품입니다.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통해서 한국형 다래와 뉴질랜드 키위의 접목으로 새로운 골드키위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농가를 보호하고 그 판로를 자체적으로 모색하면서 농가의 가치를 올리고 제품의 품질 가치를 올려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ZESPRI 에서는 많은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분야의 일들이 존재합니다.농가를 보호하는 뉴질랜드 협동조합에서 일하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진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내용상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 드리며 법리적인 해석이나 목적으로 사용 쓰여진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상담이나 글에 대한 의견은 bsjlee@gmail.com 으로 이 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