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육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 오클랜드 한국학교!

일요시사 0 2171

지난 4월에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덕구’는 아들이 죽자 베트남 며느리가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남겨진 손자들을 홀로 돌보다가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 할아버지 이야기입니다. 한국에 조손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이 어찌 보면 하나도 놀랍지 않습니다. 이 영화가 전해주는 가장 강렬한 메시지 중 하나는 바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듯 한국학교에서도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우리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하나하나 더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행사들을 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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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월 5일 토요일 한국학교 2학기 개학일에 서부 학교에서는 어린이날 기념 놀이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특히 이날은 학생들이 동화 속 주인공 캐릭터 의상을 입도록 장려되어, 한국학교 교정과 강당을 누비는 겨울왕국 엘사는 물론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스파이더맨, 배트맨들이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개학 첫날부터 서 오클랜드 한국학교가 아이들의 기쁨과 함성으로 얼마나 활기찼을지 다들 상상이 되시지요?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는데요, 1부는 체험 마당, 2부는 놀이 마당 형식으로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1부 체험 마당에서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캐릭터 사진도 찍고, 바람개비와 막대인형 등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가 하면 2부 놀이 마당에서는 색깔판 뒤집기, 과자 나르기 및 따먹기, 탁구공 컵 안에 넣기 등 신나는 게임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2018 교내 및 뉴질랜드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시상식, 5년 연속 근속 교사 감사패 전달(윤예지 선생님)과 우수교사 표창(김민경 선생님), 스승의 날 기념식 등이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 동남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는 지난 5월 12일 토요일에 ‘동남 장기자랑 대회’가 열렸습니다. 박영미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정자 BOT 의장님, 멜리사 리 국회의원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밖에 교내 말하기 대회 시상식, 윤명화 교감선생님과 어머니회 회장 박미경님께 공로상 표창, 박승아 선생님께 우수교사 표창이 있었으며 드디어 본격적인 동남 장기자랑의 무대가 시작되었지요.

이번 동남 장기자랑 대회에서는 노래와 춤, 피아노 연주, 체조, 부채춤까지 선보여서 참가자는 물론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한국학교 학생들과 그 가족, 그리고 도우미 선생님들도 이날의 무대를 빛내주어 한국학교가 또 하나의 커다란 가족임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장기자랑 대회 영예의 금상은 반 전체 학생들이 참가하여 부채춤을 선보인 신사임당반에게 돌아갔습니다. 다음으로 은상은 ‘젝스키스 커플’이라는 이름으로 멋진 공연을 보여준 백정연, 백승호 남매가, 동상은 ‘5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를 불러준 박지윤 가족이 차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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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난 5월 19일 토요일에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도 신나는 음악과 춤, 멋진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 등으로 무장한 총 열 팀이 ‘가족 장기자랑 대회’에서 그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도우미 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사들이 한국학교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본 대회 1부에서는 교내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시상식, 학교를 빛낸 어린이들의 봉사상 수여식, 5년 이상 근속한 교사 김지현, 염유경 선생님과 8년 이상 근무한 행정 요원 박근태님께 감사장 전달 및 이남우, 소영신 교사에게 우수교사 표창이 있었으며, 류 그레이스 선생님의 도네이션으로 제공된 카네이션 꽃을 선생님들과 어머니회 회원님들께 달아드리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으로 2부 가족 장기자랑 대회 시작에 앞서 찬조 공연으로 약 스무 명의 도우미 교사들이 간식송을 부르면서 무대 양쪽에서 등장해 우리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네 명의 자녀 중 세 딸이 현재 한국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가은 가족은 엄마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깜찍한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었으며 강율, 최정민 학생이 태권도 사범님과 함께 선보인 태권도 시범 역시 관객들의 호응이 최고였답니다. 이 밖에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정의 달 한국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고다한 가족은 다한이의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도록 도와주고자 연속 2년 엄마와 아빠가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르는 사랑과 정성을 보여주었답니다. 

이번 대회 금상은 우리 학교 최고 형님반인 국화반과 백합반 꽃 소녀 다섯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서 ‘셀럽이 되고 싶어’ 노래에 맞춘 K-pop 댄스로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완벽한 무대 의상과 연출, 놀라운 춤 솜씨로 무장한 이 팀의 공연은 앵콜 공연으로 이어질 정도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은상은 ‘올챙이와 개구리’ 노래에 맞추어 온 가족이 귀여운 율동을 보여준 고다한 가족에게, 그리고 동상은 우리나라 전통 무예의 힘과 멋을 보여준 ‘태권보이즈’ 강율, 최정민 어린이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항상 우리 어린이들 곁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챙겨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부모님들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합니다’ 한 마디 어떠세요? 또한 토요일마다 만나는 또 하나의 큰 가족 한국학교의 형님, 동생, 친구와 선생님들께 ‘고마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으셨지요? 네, 5월은 이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진정한 한 가족이 되는 ‘가정의 달’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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