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기화가거 / 奇貨可居

교육

고사성어; 기화가거 / 奇貨可居

일요시사 0 19

기이할 奇, 재물 貨, 허락할 可, 살 居


풀이: 진기한 물건을 사서 잘 보관해 두면 나중에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다.


중국 전국 시대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나라 출신인 여불위는 조나라의 서울인 한단으로 장사를 하러 떠났습니다. 여불위는 그 곳에서 우연히 진나라 태자인 안국군의 아들 자초가 볼모로 잡혀 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큰 장사꾼이었던 여불위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갔습니다.

'이 사람은 기화가거야.'

그는 뛰어난 말솜씨로 자초의 처지를 위로해 주는 한편 틀림없이 진나라의 태자가 될 수 있다고 부추겼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불위는 온갖 수단 방법을 다 쓰고 수천금의 돈을 물쓰듯 해서 결국 그의 뜻대로 진나라의 왕손인 자초를 태자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첩을 자초의 아내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첩은 이미 여불위의 아기를 잉태하고 있었습니다. 자초의 아내, 즉 여불위의 첩은 궁권에서 여불위의 자식을 낳게 되었지요.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여불위와 그의 첩뿐이었습니다. 그 때 태어난 아이가 성장하여 후일 진나라 시황제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기>의 <여불위편>에 실려 있습니다. 일생에 한두 번 정도밖에 돌아오지 않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잘 이용해서 자신의 큰 뜻을 이루라는 의미로 요즈음에도 쓰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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