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남상 / 濫觴

교육

고사성어; 남상 / 濫觴

일요시사 0 17

담글 / 넘칠濫,  잔 觴


풀이: 큰배를 띄우는 큰 강물도 그 첫 물줄기는 겨우 술잔을 띄울 정도의 

적은 물이라는 데서 나온 말로, 모든 사물의 시초의 근원을 일컫는다.


옛날 공자님의 제자 중에 자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공자님으로부터 사랑도 가장 많이 받고, 또 꾸중도 가장 많이 듣던 제자였습니다.


어느 날, 자로가 아주 화려한 옷차림으로 공자님 앞에 나타났습니다.


"자로야, 너는 양자강의 물줄기가 수천 리 밖, 사천땅 깊은 곳에 있는 민산이라는 곳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그 물줄기의 시작은 겨우 술잔을 띄울 수 있을 정도로 하찮은 개울물에 불과하지만 강 하류로 내려오면서 물의 양도 많아질 뿐 아니라 물살이 세어져서 배를 타지 않고는 강을 건널 수 없고, 게다가 바람이라도 심하게 부는 날이면 배도 띄울 수 없게 된단다."


공자님의 이야기를 들은 자로는 부끄러워서 아무 소리도 못하고 황급히 집으로 뛰어가 옷을 갈아 입고 왔습니다.


공자님의 말씀을 수록한 책인 <공자가어>의 <삼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큰 강물도 그 첫 물줄기의 시작은 간신히 술잔을 띄울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양의 물이라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즉 아무리 작은 잘못이라도 그때그때 즉시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는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그 처음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쓰였는데, 요즈음에는 일의 '처음'이라는 의미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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