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당랑지부 / 螳螂之斧

교육


 

고사성어; 당랑지부 / 螳螂之斧

일요시사 0 891

사마구 螳, 사마구 螂, 갈 之, 도끼 斧


풀이: 당랑이란 사마귀를 말하며 부란 도끼를 말한다. 사마귀가 앞다리를 쳐드는 모습이 마치 도끼를 휘두르는 것 같은 데에서 비롯된 말이다. 자기 힘을 생각하지 않고 강적 앞에서 날뛰는 것을 비유해서 쓴다.



춘추 시대, 제나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나라의 왕장공이 신하들을 거느리고 사냥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휘두르며 장공의 수레에 덤벼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장공이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저 벌레의 이름이 무엇인고?"


"사마귀라는 벌레이옵니다. 저놈은 자신의 힘은 헤아려 보지도 않고 무조건 적에게 덤벼드는 성질을 갖고 있사옵니다. 공격만 할 줄 알지, 물러설 줄은 모르는 놈이옵지요."


이 말을 듣고 있던 장공은 허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저 벌레가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아마 천하에서 가장 용감한 병사가 되었을 것이야. 마차를 옆으로 비켜서 몰도록 하여라."


이 이야기는 <한시외전>에 있는 이야기인데, 제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덤벼든다는 의미로 흔히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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