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회(회장 한일수)는 한국 전통문화 계승과 전파에 힘쓰고 서예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순수 서예 동호회다. 2009년 11월 서예에 관심있는 교민들이 동호회로 시작, 현재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묵향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타카푸나에 있는 St. George Church에서 서예와 문인화(사군자) 등을 회원들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 각자 수련하고 있으며, 초보자의 경우 기초부터 지도해주는 강사가 도움을 주고 있다.

묵향회는 그간 크고 작은 다민족 행사에서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서예를 통해 알려왔다. 창립 이래 한인회 관련 행사는 물론 오클랜드 카운슬에서 주관하는 다민족 행사 등에 참여해 국적을 막론하고 영어 또는 한글로 된 참가자들의 이름을 써주고 직접 서예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왔다. 또한 크리스틴 스쿨 갈라 행사에 초청되어 한글서예체험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매년 한인의 날 행사에서 묵향회 작품 전시회 겸 체험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 8월에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열리는 K페스티벌(구 한인의 날)에서도 서예와 문인화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일수 묵향회 회장은 “한류문화가 전세계에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한글 역시 세계문화유산이며 이렇게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 한글을 서예를 통해 널리 알리는 기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묵향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한글 또는 한문을 서예로 써보고, 문인화(사군자)를 그리며 마음과 정신을 수련할 수 있다. 초보자도 경력자도 환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할 수 있다.

모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5시

장소: St. George Church (Anzac St. 와 The Terrace 코너, 타카푸나 Shore City 맞은편)

회비: 분기당(3개월) $60

문의: 027-226-5016    

글 박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