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한 독서 모임(글렌필드)
책을 좋아하는 오클랜드 교민들이 하나 둘 모여 시작된 글렌필드 도서관 독서모임이 지난 2013년 이래 9년째 운영 중에 있다.
당시 오클랜드 글렌필드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사서의 권유로 시작된 독서모임은 현재도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글렌필드 도서관에 모여 각자 읽은 책이나 영화를 발표하며 의견을 나누는 의미있는 모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독서모임의 참석자들은 타인의 삶을 통한 교훈을 얻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신과 이웃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발표해보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자신감을 키워 나가는데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모임에 참석한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연령에 구분없이 다양한 연령과의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본 모임은 반드시 어떤 책을 읽고 토론하는 북클럽의 형식이 아닌 최근에 읽은 좋은 책이나 영화를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읽을 거리나 볼거리들을 그저 나눠 가질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매주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까지 글렌필드 도서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본 독서모임에서는 평소 참여하고 싶으나 직접 참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매달 넷째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화상 독서모임을 계획하고 있다.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나누고자 하는 주제들은 추후 정할 예정이며, 도서구입과 모임 활성화를 위해 매달 10불의 회비를 납부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zkbookchat@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9) 485-8555
글 박성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