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고 대학, 주택의 습기와 급성 호흡기 질환 관련성 발표
오타고 대학, 주택의 습기와 급성 호흡기 질환 관련성 발표
[KCR제공=뉴질랜드] 주택의 습기가 급성 호흡기 질환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기와 곰팡이를 줄이면 호흡기 질환관련 입원을 1/5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오타고 대학은 집의 습기와 곰팡이가 어린이 급성 호흡기 감염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 조사하여 발표했다.
2011년과 2013년 겨울과 봄 사이에, 웰링턴에 있는 2개의 소아과 병동과 5개의 일반 병원을 조사했다. 입원이 필요했던 183명의 급성 호흡기 질환 어린이와, 호흡기 질환으로 가정의를 만났지만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던 454명의 대조군 환자를 연구했다.
그 결과 습기나 곰팡이에 노출된 집에 사는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될 확률이 훨씬 높았다.
난방, 단열, 또는 환기 시설로 집의 습도를 낮추면 두 살 미만의 유아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사례를 일년에 19%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수석 연구원 트리스트람 잉햄(Tristram Ingham) 박사는 말했다.
잉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이 주택 환경과 분리될 수 없다고 밝히며, 정부는 호흡기 질환을 좀 더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웰링턴에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2세 미만 아동은 9,003명으로 전체 2세 미만 아동의7.6%에 해당한다.
급성 호흡기 감염은 유아기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5세 미만 어린이 환자 상담 비율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모든 주택에 습기와 곰팡이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면, 정부는 연간 병원 비용으로 8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잉햄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