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뉴질랜드 여자축구팀 수비수, 자책골 헤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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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뉴질랜드 여자축구팀 수비수, 자책골 헤트트릭

지난 2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열린 여자축구 4개국 대회 쉬빌리브스컵(SheBelieves Cup)에서  뉴질랜드와 미국의 여자국가대표 경기가 벌어져 뉴질랜드는 0-5로 대패를 했다.  


이 경기에서 뉴질랜드의 수비수 메이카일라 무어(Meikayla Moore 25세 리버플)는 악몽과도 같은 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녀는 축구역사상 최초로 자책골 헤트트릭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불운의 시작은 경기시작 5분만에 발생했다. 상대의 빠른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무어는 오른발을 댇으나 공은 뉴질랜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첫 골을 허용한 후 불과 1분 만에 미국 공격수의 헤딩슛에 빗겨맞은 볼이 바로 옆에 있던 무어의 얼굴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불운은 30분 후 또 다시 벌어졌는데 미국 공격수 마거릿 퍼스가 뉴질랜드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면서 가운데로 찔러준 공이 골문 앞에 있던 무어의 발에 맞고 또 다시 자책골로 이어졌다.  불과 30분 사이 3골의 자책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결국 뉴질랜드 벤치는 힘겨워 하는 그녀를 전반 39분에 교체했다. 무어는 뉴질랜드 여자축구팀의 베테랑 수비수며 이날 경기는 자신의 A매치 50번째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후 뉴질랜드 클림코바 감독은 모든 선수는 훌룡한 경기를 할 때도 있고 힘든 경기를 할 때도 있으며 그녀에게 오늘은 힘든 하루를 보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그녀가 실망스럽겠지만 우리는 무어가 얼마나 멋진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고 위로했고 상대팀인 미국팀 감독도 무어의 수비 위치는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고 그녀를 감쌌다.


영상 https://youtu.be/8rbQGgaz9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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