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코비드 검사 및 백신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전문병원이 아닌 정부가 지정한 약국에서도 손쉽게 코비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클랜드 노스코트에 위치한 한인 약국 Northmed Pharmacy & Clinic은 코비드 검사가 가능한 정부 지정 의료기관이다. 코로나로 의심될 경우 예약없이도 정밀 진단 검사(RT-PCR tests, PCR)와 신속 항원 검사(Rapid antigen tests, RAT)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코비드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의사처방전(Prescription)의 약 제조는 물론 각종 피부질환검사, 비타민 B12와 철분주사, 여드름 및 트러블 치료(ACNE treatment) 등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 약사가 상주해 있어 교민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중으로 응급의(Emergency medical specialists)를 영입해 보다 전문적인 응급치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L(Intense Pulsed Light)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IPL 피부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노스메드 약국으로부터 인터뷰한 코비드 검사 일문일답.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방문 시 어떤 검사를 받을 수 있나.

정밀 진단 검사(PCR)를 실시합니다. 정밀 진단 검사는 약 5일 후 결과가 나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모든 검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만약 코로나 의심 증상은 없지만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일 경우라도 코비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나.

증상이 없고 밀접 접촉자면 정밀 진단 검사(PCR)를 받아볼 수 있지만, 보다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RAT)를 원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대신 필수업무종사자(Critical worker, emergency workforce 등)로 근무하거나 백신 미접종자가 여행 전 코비드 검사 결과가 필요하다면 이 경우는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RAT)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 방법 중 코(비인두도말 PCR)와 구강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방법(타액 PCR)이 있는데, 차이점은 무엇인지요. 그리고 피검사자가 채취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네. 피검사자가 어느 부위로 검사를 원하는지 선택할 수 있고요. 검사결과는 두 방법 모두 동일하며, 단지 샘플을 채취하는 부위만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 참조.

출국 전 받아야하는 코비드 검사는 무엇인가요.

비행기 출국시간 48시간 전에 PCR정밀 진단 검사를 받으셔야 하고, 검사 후 PCR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저희 약국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코비드 검사를 받으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지요.

예약없이 오시는 분들 모두 검사해드리고 있습니다. 예약하고 오길 바라는 분들은 Northmed Pharmacy & Clinic으로 전화 후 예약하고 오셔도 됩니다.

현재 자가진단키트 구매가 가능한지요.

아직까진 개인적으로 구입할 수 없고, 보건부에서 승인한 비즈니스 업체에서만 근로자들을 위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기는 정부지침이 내려올 때까지는 미정입니다.

오미크론 전염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약을 구비해두는 것이 좋을지요.

해열제와 소화제, 설사약 등은 기본으로 구비해두는 것이 좋지만,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 그에 맞는 약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약국의 경우 여러 종류의 코비드 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Northmed Pharmacy & Clinic

주소: Unit 3/3 Akoranga Drive, Northcote, Auckland 0627

전화번호: 09-418-1230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코비드 검사 및 백신 접종 의료기관이 궁금하다면 www.healthpoint.co.nz 웹사이트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면 됩니다.

글 박성인 기자

사진 일요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