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두산, 운명의 5차전 `끝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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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두산, 운명의 5차전 `끝장 승부'

일요시사 0 4300 0 0
2008년 플레이오프 패배를 설욕하고 4년 만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얻겠다"(삼성)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꺾고 역전 우승했던 영광을 재현하겠다"(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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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넘긴 삼성과 두산이 13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 진출 길목에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지난 2006년 한화를 꺾고 우승했던 2006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삼성은 김응용 사장과 선동열 감독 모두 정규리그 2위 성적에 걸맞게 올해만큼은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삼성은 특히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산에 2승4패로 탈락했던 아픔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설욕의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적지에서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두산은 2001년에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관문을 뚫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삼성에 4승2패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삼성과 두산은 3, 4차전 때 각각 7명과 9명의 투수를 기용하는 `벌떼 작전'을 펼쳐 마운드 출혈이 컸다.

 

5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차우찬(삼성)과 켈빈 히메네스(두산)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둘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간다면 불펜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소속팀의 승리 가능성도 커진다.

 

차우찬은 지난 7일 1차전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5실점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선동열 삼성 감독이 "가장 구위가 좋다"고 칭찬했던 차우찬은 1차전 부진을 털고 11일 4차전 때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히메네스는 지난 8일 2차전 때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투수가 됐던 기억을 되살려 5차전 승리와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신의 어깨로 이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차우찬과 히메네스가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오면 양팀 모두 `불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삼성은 올해 정규리그 때 5회 리드시 53연승을 포함해 58승2패를 합작했던 불펜진이 플레이오프 들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특유의 `지키는 야구'로 3, 4차전에 방망이가 폭발했던 두산의 타선을 봉쇄하겠다는 목표다.

 

믿었던 좌완' 권혁이 난조를 보이면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지만 정현욱과 정인욱, 권오준, 이우선, 안지만은 물론 4차전 때 박빙의 8-7 리드에서 1⅓이닝 무실점 쾌투로 세이브를 챙겼던 배영수까지 투입할 태세다.

 

타선에선 플레이오프 타율 0.471의 불꽃타를 자랑하는 박한이와 `공격 첨병' 김상수(타율 0.357), 조영훈(타율 0.600)이 두산 마운드 허물기에 앞장선다.

두산 역시 `마운드 총동원령'을 내리고 결전에 나선다.

 

히메네스가 2차전 승리에 못지않은 쾌투를 해준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펜 투수들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

 

두산은 마무리 정재훈이 3차전 때 8회 대타 조영훈에게 홈런을 맞고 `가을잔치 홈런 악몽'에 시달린 게 아쉽다.

 

다행히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잠재운 임태훈과 철벽 불펜을 구축한 좌완 레스 왈론드(플레이오프 평균자책점 1.59)와 이현승(2.79)이 뒤를 받치고 있어 든든하다. 삼성의 중간계투진에 결코 밀릴 게 없다.

 

타선도 3, 4차전에 각각 16안타와 18안타를 몰아쳤을 정도로 방망이에 불이 붙어 막강 화력으로 삼성 마운드 공략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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