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함께하는 '제41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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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와 함께하는 '제41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

일요시사 0 152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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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손가락 세 개를 세우고,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는 의사 표현을 하는 참석자들>

 

오월,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 


지난 5월 18일 저녁 7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제 41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을 가졌다.이 행사는 미얀마와 함께 하는 제 41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으로, 뉴질랜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뉴질랜드민주연합, 더좋은세상뉴질랜드 한인모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재뉴대한체육회, 호남향우회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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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호남향우회는 타카푸나골프장에서 화합과 치유를 위한 5.18 기념식을 마치고 행사에 참여했다.이 행사는 정 레베카, 류석 두 사람의 사회자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경과보고 대통령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희망의 5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통해 열립니다.” “시민군, 주먹밥, 부상자를 실어나르며 이웃을 지키고자 했던 마음이 민주주의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촛불을 지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어 "우리는 오늘 미얀마에서 어제의 광주를 봅니다. 오월 광주와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이 미얀마의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오월 민주 영령들을 마음 깊이 기리며, 모진 시간을 이겨온 부상자와 유가족께 존경과 위로를 드립니다. 민주와 인권, 평화의 오월은 어제의 광주에 머물지 않고 내일로 세계로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변경숙 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41년전 오월, 광주는 군인들의 총격으로 피로 물들었지만 스러져간 이들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고, 자신의 상처보다 이웃의 상처를 보듬던 사랑은 오늘날 같은 아픔을 겪는 미얀마에서 희망의 불꽃으로 되살아 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를 기억하는 노래가 미얀마에서 불러지고 있으며 광주를 기억하는 우리가 미얀마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는 것은 오월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는 것이며 오월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이다."라고 영어와 한국어로 기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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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커뮤니티에서는 시 낭송과 기념사, 미얀마 팀 공연, 미얀마 팀 기도( Jeffery Pau 목사), 미얀마에서의 민주화운동 현장을 담은 영상 상영등으로 기념식을 함께 했다.


미얀마 커뮤니티 기념사에서 틴 마마 오(Tin Ma Ma Oo)는 "한국의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국민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는 민주주의가 미얀마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미얀마의 상황에 대해 전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광야에서''오월의 노래' 등 솔방울 트리오 공연을 끝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 41주년 광주 민주화운동 뉴질랜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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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었다. 기념식에는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사진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사진이 전시되었고, 미얀마 워킹 그룹에서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들을 지원하기위한 뺏지와 열쇠고리, 옷 등을 판매하였다. 


2021년 현재 미얀마를 보며, 군부에 의해 선량한 시민이 사망하는 걸 보고 광주를 다시 되새기게 된다.하루빨리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싹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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