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55) 평강의 하나님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55) 평강의 하나님 <히브리서 13:20~21>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이야기 할 때에, 하나님께 행하신 일들과 관련해서 다섯 가지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첫 번째는, “여호와이레 – 준비하시는 하나님.” 두 번째는, “여호와닛시 –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세 번째는, “여호와라파 – 치료하시는 하나님.” 네 번째는, “여호와삼마 – 여기 계시는 하나님.”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여호와샬롬 – 평강의 하나님.” 여호와샬롬은 기드온이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고 나서, 두려움에 떨 때에 하나님께로부터 안심하라는 말씀을 듣고 쌓은 제단 이름입니다. 

  

요즘 세상은 사실 평강을 찾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전세계가 코로나로 인해서 평강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삶의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호와 샬롬 – 평강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때에,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이루실 복된 역사를 사모하고, 또한 내 삶 속에 체험하는 역사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로, 선한 일에 온전하게 하십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에 온전하게 하십니다. 21절에 초반에 말씀하죠.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렇다면 선한 일에 온전하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성경에서 말씀하는 선과 악의 기준은 윤리, 도덕적인 차원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기준에서의 선과 악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이 우선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선함이요, 온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을 내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무엇인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평강”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이레네”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샬롬”입니다. 샬롬하면 우리가 보통 “평안이나 평강”이라고 해석을 많이 합니다. 영어로 “Peace”. 물론, 이렇게 평화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본래 샬롬에 담긴 어원적인 의미는 “온전함”입니다. 영어로 하면 “Wholeness”. “온전함”이라는 큰 뜻 안에 “평강, 평화”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럼 샬롬이 뜻하는 온전함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위로 하나님 사랑, 옆으로 이웃 사랑입니다. 이게 바로 샬롬이 뜻하는 온전함입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로 하여금 선한 일에 온전하길 원하십니다. 언제나 먼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주의 인도하심 따라 내게 주어진 영적인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게 주어진 삶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삶적으로는 모든 사람들과 아름다운 사랑의 관계성을 맺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 삶에 진정한 샬롬의 축복, 주님 주시는 평강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참된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우리 삶의 가장 큰 기쁨은 어디에서 올까요? 먼저 내 마음에 평안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갖춰진다 할지라도 내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의 유익을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세상에는 근심도 있고 두려움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고 바닷물이 솟아나는 것과도 같은 큰 환난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나는 그 속에서도 담대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소유한 나는 그 속에서도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본문 21절 중반에 말씀합니다.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된 즐거움, 참된 기쁨을 누린다는 것이죠. 평강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참된 기쁨을 누리길 원합니다. 우리 삶의 참된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쁨입니다. 어떤 삶의 순간 속에도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 누리는 기쁨입니다. 또한 그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내 삶의 걱정과 염려는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또 앞으로도 수많은 문제와 어려움과 장벽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늘 기억할 것은 우리가 주님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담대함으로 나아갈 때에, 평강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을 풍성히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본문 20절에 보면, 평강의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죄사함의 피를 흘리고 죽임 당하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다고 말씀합니다.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이끄신 부활의 역사를 증언합니다. 히브리서 전체도 보면 모든 말씀이 다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을 구원론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대제사장으로서 이 땅에 오셨고, 스스로 대속의 제물이 되셨고, 다시금 부활하셨음을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는 육신의 옷을 입고 땅을 밟고 살아갈지로, 땅에 속한 존재가 아닙니다. 육신에 묶인 존재가 아닙니다. 과거의 아픔, 지금 당장의 문제 속에 죽어 있는 존재가 아니라, 부활의 소망으로 살아있음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평강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활의 소망 가운데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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