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56) 함께 하시는 하나님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156) 함께 하시는 하나님 <이사야 41:8~16>

  “여호와삼마” 그 뜻은 “하나님께서 거기 계신다.”입니다. 지금 우리가 새벽마다 에스겔서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내일 새벽에 보게 될 에스겔의 마지막 장인 48장 마지막 구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에스겔의 후반부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시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지금 현재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말씀하시는데, 예루살렘성전과 예루살렘 성읍 전체가 다 회복되는 것을 에스겔에게 환상으로 보이시고,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십니다. 그 환상 중에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함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온 세상을 소생케 하는 역사를 이루는 것을 보게 됩니다. 또한 열 두 지파를 향해 다시금 약속의 땅을 분배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고백합니다. “여호와삼마-하나님께서 거기 계신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는 자로서 살아갈 때에,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그 사실입니다. 여호와삼마-거기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신앙의 삶 속에, 세상 속 삶의 자리에, 가정에, 사업장과 직장과 걸음이 닿는 모든 곳에, 또한 우리 귀한 자녀손들의 삶의 자리에, 거기에 함께 하심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믿음 가지고 나아갈 때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무엇인가?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도록 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지금은 두려움의 시대입니다. 걱정과 염려의 시대입니다.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10만명대가 나옵니다. 여기 뉴질랜드도 이제 1천명이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 2년여간 계속해서 이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두려움과 염려 가운데 지내왔는데, 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염려 외에도, 개인적으로도 수많은 근심과 걱정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보십시오. 앞서 이사야 39장까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들이 정신 차리지 않고, 빨리 돌이키지 않고, 계속해서 헛된 길을 가면 나라가 다 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돌이켜서 망하지 않는 길을 찾아야 할 터인데, 저들은 그냥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망한다는데, 어떻게 하나?” 어떤 이들은 아예 외면을 합니다. 

  

이러한 삶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8절입니다.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세 번에 걸쳐 부르십니다. 내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가장 큰 친근함의 표시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나의 모든 형편을 가장 잘 아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9절에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본문 10절에 강력하게 선언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의 붙드심의 손길이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도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저들을 망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저들로 하여금 깨닫고 돌이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사야 후반부의 말씀을 보면 계속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붙드심의 약속으로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십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을 굳세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여러분들을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붙드심의 손길을 의지함으로 담대히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넉넉히 이기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향한 말씀입니다. 그전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서 지적하셨고, 백성들을 향한 징계와 심판도 말씀하셨지만, 그건 이제 끝입니다. 이사야 40장을 기준으로 이제 하나님의 관심사는 믿음의 백성들의 회복과 승리만을 향합니다. 그렇기에 11절부터 13절까지 보면 완전한 승리에 대한 말씀을 주십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절도 말씀합니다.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본문 11절과 12절은 대적과의 다툼에 대한 말씀입니다. 나에게 노하던 자, 나와 다투는 자, 나와 싸우던 자, 그들의 결국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으리라.” 뭐가 아무것도 아닌가요? 지금 여러분들을 힘들게 만드는 그 문제 말입니다. 나에게 믿음이 없다면 큰 문제일 겁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엄청난 괴로움일 겁니다. 내가 지금 기도하지 않는다면 감당 할 수 없는 두려움일겁니다. 하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주님과 함께라면, 모든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닌 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13절에 그 모든 게 아무 것도 아닌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앞선 10절과 똑같이 나의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나를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 삶에 어떠한 고난과 역경과 문제가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그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승리의 역사를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권세로 완전히 바꿔주십니다. 


인간은 참으로 연약한 존재입니다.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인지, 본문 14절에 보면 이렇게 표현합니다.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다른 성경번역을 보면, 버러지를 지렁이라고도 번역하고, 심지어 구더기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을 구더기에 비유합니까? 그런데 이 말은 당시에 아주 가난하거나 고통을 당하거나,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던 사람들의 상태를 묘사할 때, 흔히 사용되던 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이스라엘의 형편이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상태라는 겁니다. 본문의 실제적인 배경은 아직 나라가 망하지는 않았을 때이지만, 이사야가 본문의 말씀을 선포하는 영적인 배경은 이미 망한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래 처지로 돌아왔습니다. 저들이 본래 어떤 사람인가요? 세상 말로 집도 없이 떠돌다가 저기 애굽에 들어가서 노예생활하던 백성들입니다. 이게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런 보잘 것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가나안에서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나라가 갈라지고, 주변 나라들에 위협을 당하고, 결국에는 나라가 망하고 다 쫓겨나고 포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거예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습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15절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버러지 같던 백성들이 이제 날카로운 새 타작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권세로 완전한 변화를 일으켜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16절 마지막에 말씀하죠. “너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 하나님의 권세로 내 처지를 바꾸어 주셨기에,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자랑할 뿐입니다.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 뿐인가요? 우리 역시 버러지 같은 연약한 인생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권세를 의지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신 족속으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룩한 나라로,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히 바꾸어주십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은혜를 누리고 사는 존재인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날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 은혜를 풍성히 누리고, 또한 증거하는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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