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01) 예수의 생명을 증거하는 교회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01) 예수의 생명을 증거하는 교회 <고린도후서 8:7~9>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2023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영적으로나 삶적으로나, 가정이나 사업장이나 직장이나, 자녀손들의 앞길에 있어서나, 언제나 예수 믿는 자의 복된 증거를 풍성하게 드러내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예수의 생명을 증거하는 교회”입니다. 금년 우리교회의 표어이기도 합니다. “부요케 하시는 예수의 생명을 열방에 증거하는 교회” 이 표어에서 그려지는 것이 무엇인가요? 선교입니다. 복음 전파입니다. 또한 주의 사랑을 전하고 증거하는 것입니다. 

  

지난 몇 해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이것 저것 못한 것도 많았는데, 금년에는 다 할 겁니다. 그 첫걸음이 오늘 말씀을 붙잡고, 한 해의 비전을 품고 함께 나아가는 이 시간입니다.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때에,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에 주신 비전, 더불어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깨달아 알고, 한 해의 삶을 힘있게 달려가고자 신앙적으로 결단하는 이 시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로, 풍요의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인 고린도후서 8장은 본래 헌금이라는 주제를 다룬 말씀입니다. 특별히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한 구제의 헌금에 관한 말씀입니다. 당시 예루살렘교회는 빈민층이 많이 있었고, 심한 기근까지 겹쳐서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에 마게도냐 지역의 데살로니가교회와 빌립보교회는 어려운 중에도 힘을 다해 예루살렘교회를 향한 구제헌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마게도냐 지역 교회들의 본이 될만한 모습을 소개하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권고합니다. 본문 7절입니다.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다 풍성했습니다. 다 잘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하나만 더 하라는 거죠.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 말과 지식, 간절함과 사랑의 풍성함을 누리는 것을 넘어서, 전하는 일에도 풍성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에게도 본문의 말씀처럼,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주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풍성한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주님 주신 영적인 풍요의 복을 마음껏 누리고, 또한 나누고 베풀고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또한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바울은 앞서 마게도냐 교회들의 헌신된 모습을 칭찬하며, 고린도교회로 하여금 같은 열심을 내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서 3절에 마게도냐 교회들의 모습일 이렇게 칭찬하며 말씀합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애를 쓰고,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다 자원하는 마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본문 8절에 이렇게 권고합니다.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억지로 하라는 게 아니예요. 자원하는 마음을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자원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시간을 드리는 것도 자원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 감당하는 것도 자원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는 순종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 물질의 헌신을 올려드리는 것도 자원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교회에 선교의 예물이 있죠. 내가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하지는 못할지라도, 저 해외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뉴질랜드 지역의 미자립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합력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릴 때에, 얼마나 큰 기쁨의 예물이 되겠습니까? 드린 손길의 정성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쁘게 받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할 수 있는대로 모이기에 힘써 예배하는 것, 할 수 있는대로 주의 일에 몸과 시간과 재능을 드려 헌신하는 것, 마음껏 주님 앞에 예물을 올려드리는 것. 이 모든 헌신이 다 귀하지만, 그 헌신을 정말 값지게 만든 것은 자원하는 마음이 더해질 때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하나님께 헌신된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다윗은 시편 51편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이러한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 언제나 주님 앞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하고 나누고 베풀고 섬기고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또한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독일의 본 회퍼 목사님은 [성도의 공동생활]이라는 책에서 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성도의 공동체는 그리스도를 통해 타자를 보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내 시선, 내 관점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본문 9절에 말씀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오늘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구제의 헌금에 대해 가르치면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비유로 말씀을 전합니다. “예수님은 부요하신 이로서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본래 부자이신데, 가난하게 되셨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를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으셨음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예수님의 가난함으로 우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음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심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신적인 권세를 내려놓으시고, 자신의 보좌를 내려놓으시고, 인간의 몸으로 오실 뿐만 아니라, 십자가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로 하여금 그 마음을 배우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너희들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셨는데, 너희들이 형제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구제의 헌금을 드려 사랑을 전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니냐?” 수님의 부요케 하시는 사랑을 받은 자, 예수님의 마음을 내 안에 품은 자, 예수 십자가 부활, 생명의 역사를 체험한 우리들, 이제는 예수님의 생명을 온 열방에 증거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온 열방은 먼저 내 삶의 자리, 가정, 직장, 사업장, 내 걸음이 닿는 모든 곳입니다. 그곳에 부요케 하시는 예수님의 생명을 전할 사명이 우리에게, 우리 교회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사명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 안에 나누고 베풀 줄 아는 풍요의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헌신하고 섬길 수 있는 자원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임 당하시기까지 하신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명을 감당할 영적인 힘과 육적인 강건함과, 모든 능력과 여건과 은혜를 우리에게 내려주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부요케 하시는 예수의 생명을 체험하고, 감사하고, 열방에 증거하는,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또한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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