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07) 행복이 넘치는 교회(6) 빌라델비아교회

교민뉴스


 

뉴질랜드 광림교회 주일설교 (207) 행복이 넘치는 교회(6) 빌라델비아교회 <요한계시록 3:7~13>

오늘 빌라델비아교회는 서머나교회에 이어서 소아시아 일곱교회 중에 유이하게 칭찬만 받은 교회입니다. 소아시아 일곱교회 중에 가장 짧은 역사를 가진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칭찬을 받은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빌라델비아교회가 어떻게 이러한 칭찬만 받는 교회가 될 수 있었는가? 빌라델비아교회가 받은 칭찬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축복은 또한 무엇인가? 이 모든 칭찬과 축복이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칭찬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수고와 땀과 헌신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함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눌 때에, 먼저는 오늘 빌라델비아교회의 칭찬받을만한 신앙의 모습을 우리 안에 새기고, 우리도 합당한 신앙의 걸음을 걷고자 믿음을 결단하는 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하나님께 칭찬 받는 삶이요, 축복을 누리는 삶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뉴질랜드광림교회가 이 시대 하나님의 칭찬 받는 교회요, 주님 주신 축복을 누리고 증거하는 제단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첫 번째로, 주님 안에서 이기게 하십니다. 


빌라델비아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입니다. 또한 이곳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지진이 많습니다. 게다가 포도가 유명하고, 포도주가 발달하다보니까, 술에 취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적인 영향과 지리적인 영향으로, 딱 정착하고 살아가는 사람보다 언제든지 짐을 싸서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도시 자체가 안정이나 평안과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빌라델비아에 살아가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빌라델비아교회는 하나님께 칭찬만 받는 교회로 성장합니다. 

  

본문 8절 중반에 이렇게 답을 제시합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예수님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작은 능력”이라는 표현인데, 이 말은 겸손의 표현으로 “내가 부족해서, 연약해서.”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능력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헬라어원어에 담긴 의미대로 해석을 하면, “무능력하다. 무기력하다.” 이런 뜻입니다.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이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들은 그저 8절 후반부에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들에게 주어진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 우리 주님을 끝까지 배반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만 사랑하라 하셨기에 하나님만 사랑하며 섬기며 예배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기에 이웃을 향해 사랑을 베풉니다. 여러분! 한 번 따라하겠습니다. “곧이곧대로.”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모습이 딱 이겁니다. 저들에게 어떤 엄청난 능력이나 힘은 없었지만, 다만 예수님 주신 말씀 붙잡고, 순수하게 “곧이곧대로” 어떻게 보면 아주 고지식하게 신앙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게 이기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의 삶에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일까요? 뭔가 특별히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주님 앞에 예배한 것처럼, 다음 주일에도 똑같이 예배의 자리를 지켜가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 앞에 기도한 것처럼 내일도 주님께 기도하는 겁니다. 오늘 주의 말씀을 받았으면, 그 말씀 붙잡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 말씀 실천하는 마음으로 내일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날마다 주님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누리시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두 번째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십니다. 


본문 10절에 말씀합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어떤 복을 주십니까?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해주겠다.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이 한 것이 무엇인가요? 예수님께서 주신 인내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어서 그 시험의 때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데,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입니다. 다시 말해 마지막 종말의 때에 당할 시험을 면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의 시험은 모든 사람들이 겪게 되는 시험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가 당하는 형벌의 자리를 뜻합니다. 

  

저들이 시험의 때를 면한 것, 거저 얻은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듯이 “저들이 인내의 말씀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감에 있어서는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내라는 것은 한 시간, 두 시간에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하루 이틀 견뎌내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는 분명히 마지막 시험의 때, 마지막 종말의 때까지 말씀하고 있죠.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가는 인내는 일평생의 삶의 과정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내 삶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삶을 가르켜서 “영적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끊임없는 유혹과 고난과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 속에서 내 믿음을 계속 지켜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에게 구원이 임했다고, 당장 죽어서 천국 가는게 아니거든요. 주님 앞에 이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으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로 인해 마지막 시험을 면하게 되는, 심판대를 면하게 되는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입은 자로서, 우리는 이제 자녀됨의 권세를 누릴 뿐만 아니라, 자녀됨의 책임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게 영적인 성장과 성숙을 향한 과정입니다. 그 삶의 과정 속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손에 붙잡힘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다듬어져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끝으로, 열린 문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매 주 본 것처럼 소아시아 일곱교회를 향한 말씀을 시작할 때마다 예수님의 모습을 다르게 묘사합니다. 오늘은 7절 중반에 이렇게 말씀하죠.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분”입니다. 이러한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해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 8절 상반절에 이어집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그렇다면 열린 문의 축복이 무엇일까요?  본문에서의 열린 문은 먼저 예수님 자신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양의 문”으로 자신을 표현하십니다. 그리고 모든 양들은 문이 되신 예수님을 통과하면서 “구원을 받고, 꼴을 얻는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구원은 영적인 은혜요, 꼴은 삶의 축복입니다. 예수님이라는 구원의 문, 열린 문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에게 먼저는 영적인 은혜가 임하고, 더불어 삶의 축복이 더해짐을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에게 열린 문을 주셨다는 것, 우리 믿음의 백성들에게 열린 문을 주셨다는 것의 본질적인 의미는 예수님으로 인해서 구원의 문이 활짝 열렸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빌라델비아교회 성도들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아니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열린 문의 축복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다만 아직 몰라 방황하고, 또는 알면서도 외면하고, 이미 체험했으나 떠나가서 지금 누리고 있지 못할 뿐입니다.    

  

나에게 허락하신 열린 문의 축복을 내 것으로 누리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는 구원의 확신 가운데 주의 자녀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내 삶 속에서는 주의 인도하심 따라 열린 문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끝까지 이기는 자가 되어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98a1842d97f967443992a27d0604457_1676340753_832818.jpg
 


0 Comments
광고 Space availabl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