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평균가 지난해 대비 12% 상승
오클랜드 집값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라
Barfoot and Thompson의 월간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3월 주택 평균가가 지난 달보다 8% 상승했고 지난해 보다 12% 상승하였다. 3월은 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달로써 한 해의 주택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달이다. 3월 평균가는 2월보다 8.1% 상승한 $798,000이었다. 매매건수는 증가하였으나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해 매물 건수는 지난 달보다 6.8% 하락했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주택 가격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2월 평균가는 지난 해 보다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부동산컨설팅 회사인 나이트 프랭크는 44개국 16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주거도시지수를 발표했는데 오클랜드 집값이 지난해 중국 선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집값은 지난해 25.4% 올라 47.5% 오른 중국 선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드니는 19.9% 올라 3위, 웰링턴은 3.7% 올라 80위를 기록했다. 주요 주택시장의 공식적인 집값은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트 프랭크사는 도시와 농촌주택시장이 가격 면에서 점점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현재 도시에 살고 있지만 2045년까지는 도시 인구가 20억 명 늘어 6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 지역 집값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곳을 보면 중동(12.4%)과 아프리카(8.8%)에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가 있는 대양주가 3위(6.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