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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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 규모는?

일요시사 0 349
오클랜드는 지진의 발생 가능성도 낮고 피해도 작을 것으로 예측됐다. 
오클랜드는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도 300km 정도 떨어져 있어 역사적으로 지진활동이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활성 단층으로 보이는 곳이 오클랜드 도심에서 25km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도 있기 때문에 지진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있는 건 아니다. 이들 단층은 규모 6.7에서 7.2 사이의 강진을 일으킬 수 있으나 평균 1만년에서 2만년에 한 번씩 지진활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클랜드는 지난 1800년대에 유럽인들이 처음 정착한 이후 규모가 작은 지진도 많지 않았고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발생한 적도 없다. 

지난 170년의 역사에서 오클랜드가 규모 7의 지진을 겪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만 규모 4와 5 사이의 지진은 가끔 있었다. 지금까지 기록된 것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지난 1891년 6월 23일 50km 떨어진 와이카토 강 하구에서 발생한 규모 6의 지진이다. 이런 지진이 오늘날 일어난다면 희생자는 나오지 않겠지만 피해는 2천만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됐다. 오클랜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진 시나리오는 가장 가까운 활성 단층인 와이로아노스와 케레페히 단층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하나는 그 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 있는 케르마데크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강진이 발생하면 45명에서 53명 사이의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재산 피해는 각각 19억 달러와 10억 달러로 추산됐다. 하지만 가능성 계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 자체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79동의 건물이 무너지고 67명이 사망하는 것이지만 연간 확률은 0.0002%에 지나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그러나 화산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도시 대부분이 50여개 화산 분화구가 있는 면적 360㎢의 오클랜드 화산지대 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분화구 중 다시 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없지만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새로운 분화구가 나올 가능성은 없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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