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정책 총선 핵심 쟁점으로 부각
일요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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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11:16
이민 정책이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저금리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인해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주거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주택문제 외에도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교실 포화, 교통 체증 등 갖가지 문제가 야기된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었다.
올해 7월까지 1년 동안 뉴질랜드로 유입된 순 이민자 수는 7만2000명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던 노동당 대표는 매년 유입되는 이민자 수를 3만 명가량 줄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주택을 보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젊은이들에게 직업학교와 같은 3차 교육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도 최근 비숙련 이민자 유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이민에 임금기준을 부과하는 등의 이민 억제정책을 내놓았다. 다만 잉글리쉬 총리는 이민자 덕에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이 촉진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