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경쟁력 약화로 뉴질랜드·호주·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 예정"
"삼성전자, AI 경쟁력 약화로 뉴질랜드·호주·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 예정"
삼성전자가 뉴질랜드, 호주, 동남아시아에서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인력 감축의 일환으로, 특히 뉴질랜드에서도 상당한 인력 감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 삼성 직원 감축 계획 LinkedIn에 따르면 뉴질랜드 삼성에는 141명의 직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전체 직원 수는 약 200~500명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대해 Interest.co.nz는 뉴질랜드 삼성에 의견을 요청했고, 이후 추가 소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뉴질랜드의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인 사이먼 스미스는 정리해고가 있을 것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는 "뉴질랜드 삼성은 현재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감원 작업이 진행 중임을 인정했습니다.
감원 이유 이번 인력 감축은 삼성이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엔비디아(Nvidia)의 AI 가속기와 함께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생산에서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처럼 자체 설계한 칩셋을 생산하는 TSMC와 비교해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 상황입니다.
제품 출시와 AI 경쟁 비록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이어버드, 시계, 갤럭시 링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로컬 AI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였지만, AI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 내 해고 계획 없음 삼성은 자국인 한국에서는 직원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낸 Microsoft와 같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고전하면서 올해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위기 삼성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반도체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인텔도 AI 하드웨어 부족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15,000개의 일자리 축소와 10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삼성의 글로벌 인력 감축은 기술 전환과 AI 경쟁에서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