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2분기 뉴질랜드 실업률 하락 및 고용지표 개선
뉴질랜드 통계청은 2021년 6월 분기(2/4분기)에 계절적 요인이 조정된 실업률과 노동저활용률(underutilisation rate)이 각각 4.0%와 10.5%로 떨어졌다고 8월 4일 발표했다.
실업률은 지난 2020년 9월 분기(3/4분기)에 5.3%로 최근 고점을 찍은 후 2021년 2분기에만 0.6% 떨어져 4.0%까지 도달했다.
"실업률 하락은 정부지원 및 수당을 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채용공고가 늘어나며 노동력 부족 및 기술인력 불일치를 포함한 다른 노동시장 지표들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라고 통계청 시니어 매니저인 Sean Broughton씨는 말했다.
2/4분기에 실업자는 12.4%(17,000명)감소한 117,000명으로 2020년 2/4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1986년에 가계노동력조사(Household Labour Force Survey - HLFS)가 시작된 이래로 분기별 실업률이 가장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예비 노동력 감소
저활용된(Underutilised) 인구는 2/4분기 동안 13.3%(48,000명)이 줄어든 315,000명으로 2004년에 시작된 시리즈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이러한 감소는 노동저활용(Underutilisation)의 실업,불완전고용과 잠재적 노동력의 주요 구성요소 모든 부문에 걸쳐 비슷한 감소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체 저활용인구는 상대적으로 변동이 없는 반면 저활용인구 비율은 2009년 부터 2020년 1/4분기까지 하락하는 추세였다.
지난해 COVID-19 락다운 조치의 결과로 저활용률이 갑자기 증가한 후, 이번 분기에는 저활용의 모든 구성 요소에서 분기별 백분율로 볼 때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Broughton은 "노동 저활용률이 크게 감소한 것은 노동시장의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잠재적으로 노동시장 상황을 더 빡빡하게 만들고 임금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산업전반에 걸친 고용강세
급격한 실업률 하락과 함께 계절조정 고용률은 67.6%로 분기별로 0.5%포인트, 연간 기준 0.6% 포인트 상승했다.
"여행제한 조치로 인해서 순유입 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2020년 2/4분기이후 노동연령 인구의 성장이 둔화되었습니다. 고용된 사람의 수가 전체인구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여 고용률의 증가에 기여했습니다."라고 Broughton씨가 말했다.
연간 고용인구는 46,000명 증가(1.7%증가)했으며 그 중 정규직이 24,000명(1.1%)늘었고 시간제 근로자가 22,000명(4.0%) 증가했다.
OECD국가중 NZ 고용지표 상위권 랭크
다른 나라들의 노동 시장 활동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COVID-19 팬데믹에 대한 대응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다. COVID-19와 씨름하고 있는 다른 OECD국가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호주는 Covid-19이전의 실업률로 복귀했으며 강한 노동 수요 증가로 10년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2021년 6월 분기에 실업률 4.0%로 OECD 38개국중 8위에 올라 2019년 6월 분기의 13위에서 상승했다. 취업률(15~64세)에서는 2021년 6월분기에 일본과 함께 77.6%로 3위에 올라 2019년 6월분기의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것이다.
뉴질랜드의 실업률과 고용순위는 COVID-19가 국가별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더욱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