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가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그레이엄 휠러 중앙은행(RBNZ)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휠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이르면 오는 12월 관리 목표범위(1~3%) 안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분기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올해 1~3분기 내리 0.4%에 그쳤으나, 4분기에는 급격한 반등이 나타날 것을 시사한 것이다.

 RBNZ는 올해 들어 저물가 현상이 지속하자 지난 3월과 8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내렸고, 지난 10일에도 25bp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RBNZ는 금융안정 보고서에서는 주택시장 과열과 낙농업계의 과도한 부채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