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월드컵 우승 후 오클랜드 전역 축제 분위기
어제 오후 2시 30분부터 시내 중심지에서는 럭비 월드컵 우승 축하 퍼레이드가 십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환호를 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육군 군악대를 비롯하여 치어리더 소녀들과 거리의 악사 등등이 두 세 명씩 타고 있는 오픈카들의 사이사이에서 공연을 하면서 몰려든 시민들을 한층 더 흥겹게 하였다.
부상으로 두 경기만 출전한 데니얼 카터 선수를 선두로 하여 시작된 우승 축하 퍼레이드는 맨 뒤에 주장 리치 맥코우와 그레험 헨리 감독 그리고 노장 브랜드 쏜, 밀스 물리아이나 선수들이 우승컵인 웹 엘리스 컵을 치켜들고 시민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으며, 이번 월드컵 행사의 보이지 않은 역할을 맡은 2백 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그 뒤를 따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어제 오클랜드 시내에서 있었던 축하 퍼레이드는 오늘 크라이스처치에서 그리고 내일은 웰링턴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