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연애자 결혼 인정 법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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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연애자 결혼 인정 법안 국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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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있었던 동성 연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이 투표에서 77대 44로 최종 통과되었다. 1

7일 밤 10시경 동성 연애와 성전환 커플의 결혼을 인정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동성 연애 부부는 법적으로 부부로서 인정을 받으며, 또한 자식을 입양하여 양육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받게 되었다.

동성애자인 케빈 헤이그 녹색당 의원은 개정안 통과에 대해 "동성애자들의 삶이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우리 사회가 이만큼 거대해졌다"고 말했다.

금년 8월 중순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이 개정안으로 뉴질랜드에만 약 15만 커플로 추정되는 동성 연애 부부들이 법적으로 정식 부부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 이로써 1974년부터 시작된 동성 연애자들의 사회적 인정과 1986년 법적 부부로서의 인정을 요구하던 법안이 27년 만에 마침내 통과되어 사회적으로 부부의 정의와 개념을 바꾸게 되었다.

국제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는 최초이다. 현재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남아공, 노르웨이, 스웨덴, 포르투갈, 아이슬랜드, 아르헨티나 및 덴마크이다. 우루과이는 지난 주 법안이 통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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