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량 연식 관련 규정 발효, 중고차 가격 껑충 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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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입차량 연식 관련 규정 발효, 중고차 가격 껑충 뛸 듯

일요시사 0 4280
내년부터 수입차량 연식에 대한 제한 규정이 실시될 예정에 있어, 앞으로 중고차 수입 가격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거나 아니면 품질 낮은 차량이라도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중고차판매조합은 경고했다.

내년 초부터 차량 배기가스 표준규정이 실시될 것임에 따라, 2005년 이전 연식의 일본 수입 차량 가운데 대부분이 수입 허용이 안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고차판매상들은 현재 수입차량의 80퍼센트 가량이 이 표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천불을 더 주고 수입차량을 사야 하거나, 아니면 낮은 가격을 고집하려면 높은 마일리지의 악조건도 감수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와 신형차 판매상들은 상기 주장을 일축했다.

핸더슨중고차수입상 그레엄 맥도널드는 보통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평균 예산 가격대는 1만불에서 1만4천불정도이며, 내년부터 새 규정이 실시될 경우 이정도의 예산으로 좋은 중고차를 사기란 어림도 없을 것이라면서, “차라리 뉴질랜드 국내에서 트레이드인 차를 잘 골라, 다시 잘 수리한 다음 도로 파는게 외려 더 저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자동차 판매상을 대표하는 자동차산업조합(Motor Industry Association; MIA)측은 상기의 주장들은 타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페리 커 조합장은 수입중고차량의 가격이 높아지긴 하겠지만, 소비자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고 수입차량이 뉴질랜드 전체 차량 시장 가격을 결정짓진 못한다. 뉴질랜드 국내에 이미 230만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는 현실이 중고시장을 좌우한다.연식이 좀더 최신에 가까울수록 내년의 새 차량 연식 규정에 더욱 합당하다 할수 있겠지만, 이런 최신 연식 중고차들은 규정이 있던 없던간에 어째튼 잘 팔린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조합(MIA)측과 중고차산업조합(Imported Motor Vehicle Industry Association; IMVIA)측은 금번 이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스티븐 조이스 교통부장관을 만났다고 한다.

IMVIA 의 데이빗 빈슨 조합장은 중고차판매상들은 신규 배기가스 규정을 2년간 더 유예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스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는 특정 산업에 대한 예외없이, 금번 새 배기가스 규정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슨조합장은 내년1월부터 새 규정이 발효되면, 중고차 수입율이 거의 절반이나 뚝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고차판매상들은 일본 국내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차들을 찾아 들여오는데 이미 곤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인해, 차량 3십만대가량이 파손되었고, 많은 자동차 공장들이 제조 생산라인을 중단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욱 중고차 수입상들이 곤란을 겪게 된 것은 일본경제 악화로 자국인들의 중고차 내수 수요가 높아진데 더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빈슨 조합장은 설명했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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